목록분류 전체보기 (168)
오늘부터, 나와 너의 스웨덴
부츠 바꾸고 온아이스 4일째...... 깔창도 기존에 쓰던 것 말고 야심차게 더 좋아보이는 걸 쿠팡에서 구입해서 오늘 처음 써봤는데... 진짜 깔창 빼서 집어 던져버리고 싶었다 ㅠㅠㅠㅠ 평발이라 아치를 잡아줄 수 있는 아치 깔창을 구입했는데, 깔창이 내 예상보다 더욱 딱딱해서 아치 부분이 너무 올라오니까 발 앞에 힘을 줄 수가 없고, 더 큰 문제는 활주 1분만 해도 발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강습 시작하고 엣지 연습을 하는데 발이 이상하리만큼 너무 너무 너무 흔들리고, 발목까지 흔들리는 데다가, 발의 중심이 달라져버리니까 엄청 당황스러웠다. 처음에는 발이 피곤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계속 타도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으니 이건 100% 깔창 문제이구나 싶었다..... 그래서 엣지 연습 거의 날리고..... ..
3일 연속으로 스케이트를 어쩌다 보니 또 타게 되어서 진짜 멘붕에 빠졌다....ㅋㅋㅋㅋㅋㅋ 특히 부츠 바꾸고 연속으로 3일을 타는 거라서 새 부츠가 너무 딱딱해서 발목이랑 발 다 저리고 난리났다… 침대에 누워서 계속 발 마사지를 해도 풀리지가 않아서 진짜 스케이트 신고 링크장 올라가는게 너무 고통스러울 정도 ㅠㅠㅠ 그래도 지탱력 좋고 내 발에 잘 맞아서 나름 적응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 그나마 이번에는 부츠만 바꾸고 날은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큰 문제가 없는데, 나중에 날까지 바꾸면 또 엄청 고생하겠징… 오늘 연습은 목동 링크장이 너무 추워서 몸 얼지 않게 하려고 진짜 신경을 많이 써서 활주도 크게 크게 하고, 크로스도 하면서 시작을 했다. 부츠 바꾸고 난 다음이라 활주나 크로스를 할 때 약간 휘..
피겨를 좋아해도 아이스댄스는 항상 관심 밖이었는데 (점프 요소 부재), 우연히 유튜브로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팀의 2017-18 시즌 프리 댄스를 보고 아이스댄스의 매력에 빠져들어 버렸다....! 피겨를 배운 지 2년이 되어가는데, 이제 뭐... 편하게 스케이트를 타고는 있지만 사실 점프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어서 요즘 스케이트를 타러 가는 게 그렇게 즐겁지는 않았다. 뭔가 강습 처음부터 끝까지 엣지를 팍팍 쓰면서 몸 전체 구석 구석의 힘을 사용하여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까지 스케이트를 타고 싶은데, 싱글 종목에는 필요로 하는 요소가 너무 많아서 강습 시간을 쪼개서 연습을 하다 보면 흐름도 끊기고 잘 되는 날도 있는 반면 되지 않는 날도 많아서 좀 답답한 날들이 많아졌다. 요즘에는 점프보다는 턴이나 스..
지상 회전 연습, 지상 점프 연습: 한 바퀴는 이제 쉽게 뛰는데, 문제는 축이 자꾸 휜다 ㅠㅠㅠ 선생님이 보시더니 돌 때 위로 뛰어주면서 팔을 낚아채서 확 돌려야 하는데, 뛸 때 왼쪽 다리에는 힘을 주지 않고 오른쪽 다리, 오른쪽 팔로 뛰어서 도니까 축이 휘는 것 같다고 코멘트를 주셨다. 나중에 힘이 좀 빠지니까 더 잘 되는 것 같았는지, 힘이 빠져야 더 잘 되는 타입이냐고... 물으셔서 ㅋㅋㅋㅋ 어떻게 알았지 싶었다. 한 바퀴 뛸 때 다리 감는 연습도 했는데, 지난 달에 처음 연습했을 때는 엄청 어색했는데 그래도 한 번 해봤다고 오늘은 좀 괜찮게 한 것 같다. 물론 한 바퀴 꽉 채우진 못하지만.... 다리 감는 게 조금씩 되니까, 한 바퀴 돌고 끝내지 말고 오른발로 콩콩콩 더 뛰면서 회전 더 하는 연습..
재작년 2월에 구입했던 내 첫 피겨 스케이트화 리스포트 로얄 프로…. 그 당시 양쪽 발 실측이 왼발 250mm, 오른발 245mm로 눈에 띄게 짝발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부츠를 250mm, 255mm, 260mm까지 전부 다 신어보고 발가락이 앞코에 닿지 않고 볼 눌림이 느껴지는게 없지만 감싸주는 느낌이 드는 260mm을 최종 선택했다. 그런데 이게 패착이었다 ㅠㅠㅠ 스케이트 알못이 저지른 진짜 큰 실수.... 못해도 255mm를 구입해서 적응하면서 맞게 신었어야 했는데 실제 발 사이즈보다 10mm나 크게 구입한 것… 심지어 짝발이라 오른발은 15mm 차이가 났다. 완전 초보일 때는 끽해야 항아리나 하프서클처럼 거의 엣지도 사용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정도라 부츠가 크다는 느낌은 하나도 받지 못했었는데…..
오늘 강습은 평소처럼 엣지 연습, 아웃/인쓰리턴, 브라켓턴 연습을 하고 마지막에는 스핀 연습으로 마무리했다. 링크장 얼음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선생님들이 점프하면 안 될 것 같다고 하셔서.... 점프는 생략.... 오늘 링크장 빙질이 진짜…. 차라리 자갈밭이 낫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냥 너무 심하게 웨이브 되는 부분이 많아서 디엣지 때려칠까 싶었다…. 이번 달에 딱 두 번..이 아니구나. 이제 아이스댄싱 수업도 두 번 남아서 총 세 번 수업이 남았는데 진짜 한숨 나온다 ㅠㅠㅠ 정빙기 문제도 고쳐지지 않고 이 상태로 되기 시작한지가 지난 여름부턴데.... 빙질이 뭐 표면이 많이 긁혔네 수준이 아니라 진짜 뒤로 가다가 걸려서 자빠질 만큼 위험해서 당분간 강습은 좀 쉬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