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피겨 목동 지하 아이스링크 2시간 대관 연습 (2024.01.22)

 

3일 연속으로 스케이트를 어쩌다 보니 또 타게 되어서 진짜 멘붕에 빠졌다....ㅋㅋㅋㅋㅋㅋ

특히 부츠 바꾸고 연속으로 3일을 타는 거라서 새 부츠가 너무 딱딱해서 발목이랑 발 다 저리고 난리났다…

침대에 누워서 계속 발 마사지를 해도 풀리지가 않아서 진짜 스케이트 신고 링크장 올라가는게 너무 고통스러울 정도 ㅠㅠㅠ

그래도 지탱력 좋고 내 발에 잘 맞아서 나름 적응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

그나마 이번에는 부츠만 바꾸고 날은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큰 문제가 없는데, 나중에 날까지 바꾸면 또 엄청 고생하겠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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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습은 목동 링크장이 너무 추워서 몸 얼지 않게 하려고 진짜 신경을 많이 써서 활주도 크게 크게 하고, 크로스도 하면서 시작을 했다.

부츠 바꾸고 난 다음이라 활주나 크로스를 할 때 약간 휘청거리기는 했는데, 또 이래야 적응이 빨리 되니까 엄청 꼼꼼하게 연습했다.

 

그 다음에는 그제 갑자기 어떻게 하는지 알겠는 원스핀을 연습하려고 했는데, 이게 또....ㅋㅋㅋㅋㅋㅋ

아직 몸이 덜 풀렸는지 발목이랑 무릎을 잘 누르지 못하겠어서 계속 말리길래 끝날 때 쯤 다시 연습하려고 일단은 후퇴했다.

 

몸이 또 차가워졌길래, 점프 뛰면서 몸에 열 좀 내 주고....

그런데 생각해 보니 부츠 바꾸고 점프를 처음 뛰어서(?!) 좀 불안하긴 했다.

그리고 로얄 프로가 텅이 높은 편인데, 로얄 프라임은 텅도 발목처럼 낮아서 발목을 잡아주는게 좀 덜하기 때문에 랜딩할 때 계속 발목이 흔들린다는 느낌이 좀 들었다. 그래도 일단 발에 부츠 크기가 잘 맞아서 발이 떠서 불안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왈츠는 그냥 저냥... 한 것 같고.... 살코가 너무 심각 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쓰리턴하고 일자로 좀 나가다가 훅! 뛰어야 되는데, 계속 턴하고 말려서 진짜 화가 많이 났다....ㅋㅋㅋㅋㅋ

몸에 열은 올랐는데, 점프가 잘 안 되어서 어제 배운 더치 왈츠 패턴 연습을 또 해봤다.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크로스는 크게 해도 스윙은 좀 작게 타고 일단 패턴 순서 완벽하게 숙지하고 계속 타보는 걸 목표로 연습했다.

확실히 앞에서 점프 연습을 하니까 몸이 풀려서 엣지를 좀 깊게 쓸 수 있었던 것 같다.

댄스 패턴은 진짜 별 거 아닌 거 같아 보이는데, 생각보다 속도를 더 내야 하고, 그리고 기본 자세들에서 더 다리를 굽히고 프리레그를 쭉쭉 펴고, 상체도 세우려고 엄청 신경을 쓰다 보니까 몇 번만 돌아도 숨이 엄청 찬다....ㅋㅋㅋㅋ

오히려 싱글보다 더 하체 단련에 좋은 것 같음.

 

그 다음에는 엣지 사용한 턴이나 다른 기술 연습을 했다.

이나바우어, 인사이드 이글, 모하크, 아웃/인쓰리턴, 백쓰리턴, 브라켓턴 등등을 연습했음.

일단은 부츠에 적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최대한 어디까지 눌러야 하는지, 어디에 힘을 실어야 하는지 감각에 집중하려고 했다.

 

마지막 10분은 다시 원스핀으로!!!!

점프 뛰고 더치 왈츠 패턴도 연습하면서 몸을 데워 놓으니까 왼쪽 아웃엣지로 들어가서 스핀 로커 걸리는게 더 느낌이 잘 왔다!!!!!!

왼발에 힘을 더 주니까 도입 하고 말려 들어갈 때 엣지로 얼음 빠드드드득 갈리는 소리도 더 잘 나서 엄청 신기했다.
앞으로 스핀은 몸 풀어 놓고 연습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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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끝나고 주차 요금 정산하려고 하는데 돈을 아예 가지고 오지 않았다는 걸 깨달아 버렸음....

진짜 이럴 수가 있나 싶게 카드고 현금이고 아무 것도 없어서 멘붕하다가, 집에는 가야 해서 방법을 궁리하다가 직원 분께 여쭤봐서 혹시 계좌이체로 대신해도 되냐고...ㅎㅎㅎㅠㅠㅠㅠ 부탁드려서 무사히 요금 정산도 마치고 집으로....!

삼성페이가 되면 큰 문제가 없었겠지만 아이폰을 사용하는 나는 컨택리스 페이도 안 되어서....ㅋㅋㅋㅋㅋㅋ

앞으로는 대관 다닐 때 더 주의해서 꼭 카드 챙겨 다녀야겠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