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침대피겨 (5)
오늘부터, 나와 너의 스웨덴
이번 여름부터 눈에 띄게 점프, 스핀, 턴과 같은 기술이 몸에 익숙해지고 발전하는게 보여서 웬만하면 한 달에 한 번은 강습이 아닌 자유대관으로 연습을 하려고 한다. 아무래도 수업 땐 선생님이 생각한 커리큘럼으로 움직이고, 같이 수업 듣는 분들도 있어서 내 성에 찰만큼 연습량을 채우지 못하는 때가 있어서 따로 연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기술들이 늘어서 지금까지 배운 거 완벽하게 소화한다고 느껴질 때까지 연습을 하다보면 1시간 30분도 부족하다...ㅋㅋㅋ 사실 가장 이상적인 건 주말마다 1시간+a로 더 타주는 건데... 현생 살아야 하고 다른 운동 스케줄도 있어서 일단은 한 달에 한 번씩으로 시작...! 작년에 광운대 왔을 때는 기본 활주랑 두발 스핀밖에 하지 못해서 1시..
밤새 생리통 때문에 고생했지만 진통제로 도핑하고 스케이트 타러 갔다....ㅋㅋㅋ 20분 정도 지상훈련도 하고 땀 뻘뻘 흘리면서 링크장 입성~ 1) 포워드/백워드 투풋 파워풀(power-pulls) + 포워드/백워드 런지: 고깔이랑 미니 타이어를 피해서 포워드/백워드 투풋 파워풀 연습을 했다. 아직 한발은 무리고 계속 두발로만 연습했는데, 생각보다 장애물 간격이 좁아서 처음에는 헤맸다. 오히려 포워드보다는 백워드가 더 쉽게 느껴지기도 했음. 파워풀 연습하고 나서 돌아오는 길에는 포워드/백워드 런지 연습을 했는데, 지난 시간에 코어랑 뒷다리를 고정해야 한다는 걸 느끼고 나서 오늘 연습에 적용하려고 무진장 노력을 했다. 덕분에 왼쪽 다리로 버티면서 갈 때는 잘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여전히 약한 내 오른쪽 ..
1) 파워 스트로킹 - 그냥 미끄러지면서 가는 게 아니라, 엣지에 힘 팍팍 주면서 씽씽 나가는 스트로킹 연습. 한발 Power pulls 잘 하게 되는 그 날까지! 💪🏻 2) 런지, 백런지 - 런지 맨날 뒷다리가 옆으로 빠져서 넘어졌는데 다리를 더 멀리 보내고 부츠로 미끄러져 가고 코어에 힘을 빡 주고 허리를 꼿꼿하게 세워야 된다는 걸 느꼈다. 그래도 아무리 지상에서 런지를 수 백번을 해 본 나한테도 너무 힘든 온아이스 런지 🥲 뒤에 뻗은 다리가 트위스트 되어야 하기 때문에 유연성이 떨어지는 나는 런지만 하면 고관절이 욱신거려서 힘들다. 백런지도 처음 해봤는데 뒷다리 보낼 때 부츠로만 안착해서 꽉 버티면 언젠가는 될 것 같다. 3) 왈츠점프 - 선생님이 잡아주실 때 몇 번 내가 원하는 부웅 느낌으로 왈츠..
오늘은 별로 의욕이 없는 날. 두달 반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 마감이 가까워져서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번아웃 되려고 하는지, 스케이트 타러가는 게 귀찮게 느껴졌다. 피겨 배운 7개월 중에서 가장 성의없게 스케이트를 탔다. 오늘 강습 내용: (1) 세미서클 포워드 인사이드/아웃사이드: 잘했다가 못했다가 하는게 세미서클 🥲 서클이 조금만 크게 그려져도, 작게 그려져도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팔도 가끔 뚝딱거린다. 아웃사이드는 괜찮게 탔는데 인사이드는 좀 버벅거렸다. (2) 직선/세미서클 백워드 아웃사이드: 제일 안되어서 짜증나는 것 - 뒤로 한발로 활주하기. 엣지가 안으로 기울어서 오래 버티기가 힘들어서 최대한 발 바깥쪽에 중심을 옮기고 타려고 했다. 그리고 오늘 처음 느낀건데, 요즘 살이 빠지면서 발도 살이..
오늘도 신나는 눕방 피겨 🤦🏻♀️ 주 1회 강습 받으면서 벌써 피겨 배운지 5개월이나 지났으나 여전히 안되는 동작은 많고 연습할 건 더 많고 벌러덩 드러눕는 일도 잦아졌다. 지난달부터 몇번 넘어지기 시작하더니 생각보다 별거 아니어서(?) 나름 더 과감하게 타는 건 좋으나 부작용으로 자꾸 링크장 청소하고 다님. 🫠 아무튼 오늘은 오랜만에 크로스로 시작했다. 완전 처음에는 어느 방향이 편한 것도 없이 그냥 다리 넘기는 거 자체가 무서웠는데 이제는 나름 더 잘 되는 방향도 생겼다. 반시계 방향보다 시계 방향을 더 편하게 탈 수 있는 것 같다. 선생님도 지켜보시더니 시계 방향이 더 잘 되는 거 같다고..! 그나저나 나도 크로스 쫙쫙 다리 펴면서 타고 싶은데 대체 언제쯤 될런지~ 백크로스는 할많하않 🫠 크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