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168)
오늘부터, 나와 너의 스웨덴
링크장 점검으로 수업이 없는 줄 알았더니...! 갑자기 선생님의 연락으로 가게 된 피겨 수업....... 보통 스케이트 타기 전날에는 컨디션 관리한다고 술도 안먹고 그러는데.... 레드 와인 반병 때리고 불금 보낸 나는 오늘 수업이 정말 힘들었다. 😂 게다가 어제 요가 수업에서 아쉬탕가 수련을 했는데, 수강생이 나밖에 없어서 요가 선생님한테 1대 1로 집중 강습을 받아서 진짜 햄스트링과 삼두, 어깨 삼각근에 미친 근육통을 느끼며 일어나서 더더욱 힘들었다. 🥲 그리고 이번주에 이미 월요일 강습과 수요일 한시간 반 대관 + 강습 한시간을 받은 상태라서 이번주 피겨는 충분히 했는데, 오늘도 갑자기 링크장에 가게 되니 썩 내키지는 않았다. 아무튼..... 피곤한 몸을 끌고 링크장에 가서 호다닥 스케이트를 신고 ..
월요일 보강 수업이 끝나고, 투풋 스핀도 감을 잡았고 포워드/백워드 크로스 오버, 초급 과제인 포 인/포 아웃 등을 연습하기 시작해서 드디어 대관을 해서 그동안 부족했던 엣지 연습을 더 열심히 해서 한발 스케이팅이 가능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강습을 받는 디엣지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완전 미니링크가 아닌 A링크 대관을 할 수 있어서 바로 예약을 하고 아침 8시 반부터 10시까지 스케이트를 타러 집에서 7시 반에 나왔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져서 링크장까지 걸어가는 3km가 굉장히 힘들게 느껴지는데, 오늘만큼은 스케이트를 2시간 반을 타니까 보상의 의미로 버스를 타고 갔다. 😌 A링크가 국제 정규 규격에 맞는 엄청 큰 링크장은 아니지만, 일단 나 포함 대관하는 사람이 총 4명이었고, 각자..
남들 다 쉴 때 휴가 쓰고 노는 기분은 진짜 꿀이다. 😎🎶 하지만 나는 결코 쉬지 않지.... 휴가 쓰고 스케이트 타러 갔다. 날씨가 너무 더워져서 링크장까지 걸어가는데 더워서 기절할 뻔 했던 것 빼고 다 좋았던 하루!!!! 오늘도 열심히 수업 전에 링크장 위를 활주하면서 엣지 연습을 좀 하고 몸을 풀었다. 이제 포워드 슬라럼은 완전히 감을 잡은 것 같다!!!! 스케이트를 타다 보면 정말 놀라운 순간이 중간 중간 있는데, 정말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안되던 동작이 갑자기 잘 되기도 한다. 보통 포워드 슬라럼을 할 때, 나는 양발을 재빨리 부드럽게 모으는게 어려웠는데, 오늘은 내가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한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내 기준에서) 깊은 엣지를 사용하며 슬라럼 동작을 할 수 있었다!!! ✌🏻😭✌🏻 전..
5월 첫번째와 두번째 주에 한국에 없어서 강습을 못받아서, 이번주와 다음주에는 일주일에 두 번씩 피겨 수업을 받는다. 한국에 돌아오자 마자 피겨 강습 받고, 밀린 집안일을 하고, 그리고 외근을 나가서 외부 미팅을 하루에 적게는 두개, 많게는 세개씩 까지 다니다보니, 피겨 강습을 가는게 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새로 크로스도 배우고 해서 다시 스케이트를 타는 재미가 생겨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수업에 갔다. 🥲 오늘도 역시나 수업의 시작은 링크장을 돌면서 쭉 활주! 그런데 진짜 보통 토요일은 그래도 빙질이 좋았는데, 대체 빙질 무슨 일이야.... 월요일보다는 좀 나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빙질이 구렸다. 몸이 좀 풀리고 나니, 엣지 연습을 시작했다. 선생님이 기본기를 되게 중시하는 타입이신데, 기본 중의 기본..
해외 출장을 다녀오고, PCR 검사 결과 음성 나오자마자 피겨 강습 받으러 간 사람 나야 나....😎 런던에 있는 동안에는 스케이트를 타고 뭐고 할 시간도 없이 일주일 내내 강행군이었고, 상대적으로 여유가 조금 더 있었던 스웨덴에서는 비시즌에 링크장을 일반인들한테는 개장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한달 동안 스케이트를 못탔다. 그래서 스웨덴에 있는 마지막 2주 동안에는 퇴근하고 스케이트를 타고 싶어서 몸이 정말 근질거렸다. 그래서 한국 도착하고 첫 번째로 한 게 바로 피겨! ⛸ 그러나 확실히 한달을 쉬었던게 타격이 있었는지, 링크장 빙질이 구리기도 했지만, 내 스케이팅도 같이 구려졌다... 일단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닌듯 여전히 장시간 비행의 여파로 너무 무겁고 가동성이 떨어진게 느껴졌다. 확실히 올림픽 시즌도 ..
이번주 토요일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출장을 떠나기 때문에, 고민하다가 오늘 보강 수업을 들었다. 월요일과 토요일에도 링크장에 가봤지만, 역시 빙질은 토요일이 그나마 가장 낫고 평일에는 별로다. 그래도 이제 피겨 강습을 10번 이상 들은 짬바가 있어서 그런가 그냥 저냥 무난히 탔다. 빙질은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작은 링크장을 다른 강습팀하고 나눠 쓸 필요가 없고, 내가 수업 듣는 선생님의 강습생들만 링크장을 사용해서 진짜 처음으로 엄청 쾌적하게 스케이트를 탔다. 너무 좋았음..... 어차피 재택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수요일에 일이 몰리지 않으면 그냥 수요일 수업으로 옮길까 싶다. 아침 일찍 여섯시 반이나, 일곱시부터 일을 시작하고 그 다음에 피겨 다녀왔다가 샤워하고 오후 시간에 다시 일을 시작하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