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피겨스케이팅강습 (9)
오늘부터, 나와 너의 스웨덴
1. 포워드/백워드 크로스오버 냅다 크로스로 시작. 오랜만에 해서 매우 삐걱삐걱거렸다. 포워드는 발을 밀고 넘긴 상태에서 다리를 X자로 만들고 버티는 걸 연습을 했는데, 양 발의 두 엣지가 얼음을 가르면서 가는 느낌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스트로킹도 쭉쭉 하면서 질 좋은 크로스를 구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 백크로스는 발 앞에 힘을 주기보다 뒷쪽으로 살짝 넘긴다고 생각해야 토가 얼음을 덜 긁어서 계속 스피드 있게 탈 수 있을 것 같다. 피겨 오랫동안 쉬었는데 그래도 금세 감각을 찾아서 다행. 2. 인사이드 엣지, 아웃사이드 엣지 연습 골고루 솔직히 초급 과제인 하프서클 포인/포아웃/백인/백아웃보다 훨씬 재밌고, 인/아웃엣지를 어떻게 타는 느낌인지를 더 잘 배울 수 있다. 백아웃/백인 쓰는 연습도 했는데, ..
9월에 빠졌던 수업을 보강받는 날. 한 곳에서 꾸준히 오래 다닌 것의 장점은 선생님과 잘 조율하면 보강이 쉬운 편이라는 거...! 좀 더 큰 링크장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싶어서 다른 링크장을 옮겨볼까 싶었는데, 지금 다니는 곳이 가장 가깝고 선생님도 내가 어디까지 배웠는지 알고 있으시고 그래서... 어쩌다보니 8개월 동안 똑같은 곳에서 강습을 받고 있다. 피겨 특성상 흥미 잃지 않고 꾸준하고 성실하게 연습하고 감을 익히면서 해야 하기 때문에 링크장이 크나 작으나, 선생님이 잘 하시거나 여부를 떠나서 강습을 받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꾸준히 다니면서 얼굴 도장도 찍고 그래서 편하기도 하고. 😎 요즘 강습 시작 전에 활주하면서 몸을 풀 때, 유튜브에서 봤던 이런 저런 스킬(?)을 사용하면서 풀어주고 있다. ..
주말 내내 미친듯이 일하고 야근하고, 피겨 강습 스케줄을 바꾼 첫 번째 날. 온아이스 시간을 늘리고, 최대한 적은 인원으로 링크장을 이용하고, 아이스 올라가기 전에 웜업도 하면서 총 운동 시간을 2시간으로 할 수 있는 월요일 오전 시간으로 강습 시간을 바꿨다. 전날까지 일하고 비몽사몽 간에 아침 일찍 집을 나와 링크장으로 갔다. 웜업은 트레이닝 룸에서 약 30분 정도 했고, 스트레칭, 조깅, 줄넘기, 에어바이크와 로잉머신으로 몸을 풀었다. 에어바이크는 처음 사용해 봤는데, 일립티컬이나 일반 사이클보다 힘들었다. 그래도 땀이 쫙 나서 몸이 풀리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오랜만에 로잉머신도 사용하고. 작년만해도 30분 동안 쉬지 않고 로잉 머신을 할 수 있었는데, 몸이 피곤하고 배도 고파서 그런지 1분만 해..
오늘도 A링크 빙질은 구렸다. 🫠 지난주 수요일에는 정빙하고 물이 안얼어서 한강에서 스케이트를 탔는데, 오늘은 그야말로 얼음이 꽝꽝 얼어서 엣지 쓸 때마다 날이 드드드득 갈리는 느낌이 들었다. 나도 진짜 얼음 상태 좋은 곳에서 타고 싶다. 😭 광운대가 그렇게 좋다는데 집에서 멀 뿐만 아니라 일반 개장 때 피겨 연습하기는 힘들다고 그래서 가 볼 생각도 못하고 있다. 아무튼 링크장 들어가서 스트로킹 하면서 몸을 좀 풀고 수업에 들어갔다. 오늘 강습 내용: (1) 포워드/백워드 크로스: 포워드 크로스 탈 때 발을 확실히 11자로 넘기고 넘긴 다리에 힘을 주고, 발이 턴아웃되지 않게 집중해서 탔다. 이제 발을 넘기는 것도 그렇게 무섭지 않고, 엉덩이에 힘을 많이 줘서 스케이팅 레그 쪽으로 중심이 가게 하는데 진..
오늘 강습 내용: (1) 세미서클 포인/포아웃 - 오늘은 엣지가 기울어지지 않게 최대한 다리 바깥쪽에 힘을 주면서 유지하는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 확실히 예전에 비해서 동작이 많이 부드러워졌다! 오늘 기억해야 할 것은: 프리레그 발 너무 일찍 내밀지 않기, 선을 따라서 발 내밀기, 어깨에 힘 풀고 자연스럽게 팔 바꾸기, 오른발 인엣지로 너무 기울지 않게 발 바깥쪽에 힘주기 (2) 직선 백인/백아웃 자세 연습 - 뒤로 밀고 바로 프리레그 앞으로 가져왔다가 발목에 붙이기. 프리레그 앞으로 내밀 땐 크로스 할 때 엉덩이에 중심 두는 것처럼 앉으면서 힘주고 발목에 붙일 때 다리 펴기. 확실히 뒤로 활주할 때는 시작할 때 힘차게 밀어줘야 스피드가 죽지 않는다. 근데 뒤지게 안되는 자세 🙃 (3) 포워드/백워드 크..
오랜만에 스케이트를 오래 타고, 엣지 연습 위주로 수업을 받았다. 확실히 발이랑 무릎, 허벅지에 힘을 많이 주고 힘차게 스케이트를 타면 발이 금세 저리고 힘들다. 😞 진짜 사소한 것 같지만 이런게 잘 되어야 흔히 말하는 스케이팅 스킬도 좋아지고 탈 때 삐걱거리지 않으니, 지루해도 계속 연습해야 된다. 오늘의 엣지랑 스트로킹 연습은 포워드/백워드 항아리부터 시작했다. 발목을 평소보다 훨씬 더 눌러서 앉았다가, 엣지로 얼음을 촥 긁으면서 일어나는 걸 집중해서 연습했다. 두번째는 포워드/백워드 하프 항아리 연습을 했는데, 다리를 밀어줄 때 스케이팅 레그로 중심 이동이 확 안되어서 항상 스케이팅 레그가 흔들리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그 부분을 신경써서 연습을 했다. 세번째는 두발 스키 (포워드/백워드 슬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