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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피겨 스케이팅 75번째 강습 (2023.09.06) - 엣지 스케이팅, 왈츠 점프, 살코, 스핀 본문

피겨 스케이팅

취미 피겨 스케이팅 75번째 강습 (2023.09.06) - 엣지 스케이팅, 왈츠 점프, 살코, 스핀

Lotusblomma 2023. 9. 6. 22:05

 

 

감기 때문에 컨디션 완전 메롱... 그래도 의지의 한국인은 쓰러지지 않는 한 정해진 일정을 수행하지..!

 

 

오늘 강습 내용:

 

(1) 엣지 스케이팅: 앞/뒤 두발 파워풀, 포워드/백워드 인사이드 엣지, 포워드 크로스롤, 포워드 파워풀 등등 엣지 쓰면서 무릎이랑 발목 잘 누르는 연습을 했다. 엣지 쓰는 거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 받음~~~~ 

하지만 아직도 백크로스롤이랑 백워드 파워풀은....^^... 백크로스롤은 뒤로 다리 넘기는 게 완~~~전 쫄리고, 백워드 파워풀은 약간 깔짝깔짝 하는 정도..? 나도 엣지 팍팍 쓰면서 촥촥 폭주 기관차처럼 나가고 싶다 ㅠ

포워드 크로스롤도 두 번 크게 다리 휘두르면서 하고, 세 번을 작고 빠르게 차차차 하는 연습도 해봤다. 재밌었음.

런지도 오랜만에 해봤는데, 두 팔 들고 발 바꿔 가면서 런지 반복해서 하는 건 이제 되는데, 백런지는....ㅎ 대체 얼마만큼 다리를 뒤로 확 보내야 날이 걸리지 않고 부츠가 걸려서 촥 갈 수 있을런지...ㅎ

 

(2) 왈츠 점프: 한 2주 전부턴가... 속도 붙여서 뛰어도 왈츠가 되길래(!) 이제 좀 자신감 있고 편하게 뛸 수 있게 됐다. 왈츠 한 번 뛰고 또 자세 잡고 한 번 더 연결해서 뛰는 것도 해봤고, 쌤한테 처음으로 이제 살코로 넘어가시죠~ 라는 말을 들었다. 왕감격...

살코도 벽 잡고 연습 하는 것도 처음 배웠을 때보다는 많이 나아졌길래, 진짜 여러 번 벽 잡고, 제자리에서 쓰리턴 하고 연습을 해서 자신감 충전하고 왈츠 뛰는 것처럼 크로스-모하크 도입으로 하려고 했는데 속도가 빨라지니까 쓰리턴 모멘텀을 못 찾겠어서 엄청 당황했다...ㅋㅋㅋ 쓰리턴도 길게 엣지 촥 잡아서 되지 않고 엄청 작고 급하게 턴하듯이 되는 느낌...? 그래도 마지막에는 엉성하긴 하지만 뛰긴 뛰었는데, 오른발 아웃엣지로 촥- 체크아웃 하는 느낌이 아니라 뛰고 멈추고 짜잔! 하는 느낌이랄까...ㅎ 올해 끝나기 전에 살코 한 번 멋지게 뛰어보자..!

 

(3) 원스핀: 아웃엣지가 확실하게 써지니까 이제 왼발 아웃엣지 한 발 도입을 하고 스핀 로커가 걸리는 느낌까지는 잘 되는데, 너무 엣지가 인으로 확 기울면서 스핀보다는 쓰리턴에서 흘러가는 트위즐 같은 느낌이 된다.. 오늘 수업 전에 링크장 정빙이 안 되었는데 괜히 얼음 탓을 해본다...ㅎ 근데 확실히 정빙이 잘 되어서 얼음이 약간 부드럽고 매끄러운 느낌에서 스핀을 하면 날이 덜 박히는 느낌인데, 오늘은 유난히 날이 엄청 박히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몸에 힘을 빼도 전반적으로 계속 스핀이 버버버버벅 하는 느낌이 들었다. 나도 원스핀 벗어나서 싯스핀이랑 카멜도 배우고 싶은데........ 대체 언제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