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나와 너의 스웨덴
취미 피겨 스케이팅 마흔한번째 강습 (2023.02.06) - 올 해 첫 피겨 🦦 본문
두 달을 꼬박 쉬고 올해 첫 피겨.
30분 정도 몸 풀고 스케이트 신고 링크장 올라갔는데 엄청 낯선 느낌이 들었다. 몸이 기억해서 앞으로는 나가는데 뭔가 흐물흐물한 느낌이랄까? 대신 오랜만이라서 조심해서 타고 전반적으로 힘을 좀 빼고 탔다.
오늘 수업은 엣지 drills 다양하게 40-45분 정도 연습하면서 시작했다. 기본 동작들 연습하면서 슬슬 감각 되찾으면서 엣지도 더 깊게 타보려고 했다. 지난 두 달 동안 크로스핏이랑 요가를 주 운동으로 하면서 몸을 만들었는데, 크로스핏 꾸준히 해서 코어는 더 좋아졌고 요가를 해서 밸런스랑 상하체 유연성이 길러져서 스케이트는 타지 않은지 오래됐지만 뭔가 체감상 힘을 빼고 좀 딱딱하지 않게 탄 것 같다.
덕분에 전진 크로스롤이 갑자기 돼서 깜짝 놀랐고, 왼발로 하는 power pulls도 얼추 되기 시작했고, 오른쪽 다리 밸런스도 좋아졌다. 또 새로 chasse to swing도 배웠는데 아무리 몸에 힘 빼서 탔다고 하더라도 상체와 하체를 같이 움직이는
건 다른 차원의 문제라 팔이랑 다리가 계속 헷갈렸다. 😅
전반부는 엣지 연습하면서 스케이트 타는 감각을 슬슬 되찾고 후반부에는 왈츠 점프 연습만 했다. 한발로만 착지하는게 될듯 말듯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오른쪽으로 몸을
기울이지 뭐! 하니까 갑자기 또 됐다. 이게 매주 강습 받을 때마다 안되는 경험이 누적되니까 계속 자신감이 사라지고 그랬었는데, 아예 두 달을 푹 쉬고 몸과 마음이 리셋된 상태로 오니까 드디어 된 것 같다. 🥹 이제 다음부터는 계속 반복해서 기술 안정화도 시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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