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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피겨 스케이팅 100번째 강습 (2024.01.20) - 엣지, 원스핀, 점프 본문

피겨 스케이팅

취미 피겨 스케이팅 100번째 강습 (2024.01.20) - 엣지, 원스핀, 점프

Lotusblomma 2024. 1. 20. 22:48

 

지상

회전 연습, 지상 점프 연습:

한 바퀴는 이제 쉽게 뛰는데, 문제는 축이 자꾸 휜다 ㅠㅠㅠ

선생님이 보시더니 돌 때 위로 뛰어주면서 팔을 낚아채서 확 돌려야 하는데, 뛸 때 왼쪽 다리에는 힘을 주지 않고 오른쪽 다리, 오른쪽 팔로 뛰어서 도니까 축이 휘는 것 같다고 코멘트를 주셨다.

나중에 힘이 좀 빠지니까 더 잘 되는 것 같았는지, 힘이 빠져야 더 잘 되는 타입이냐고... 물으셔서 ㅋㅋㅋㅋ 어떻게 알았지 싶었다.

한 바퀴 뛸 때 다리 감는 연습도 했는데, 지난 달에 처음 연습했을 때는 엄청 어색했는데 그래도 한 번 해봤다고 오늘은 좀 괜찮게 한 것 같다. 물론 한 바퀴 꽉 채우진 못하지만....

다리 감는 게 조금씩 되니까, 한 바퀴 돌고 끝내지 말고 오른발로 콩콩콩 더 뛰면서 회전 더 하는 연습도 했다.

 

 

온아이스

오늘 부츠 교체하고 날까지 달고 처음으로 스케이트 타는 날이라....!

엄청 긴장됐다.... 그나마 날은 기존에 쓰던 날 그대로 달아서 날 자체에 적응하는 부분은 없어서 괜찮았는데, 부츠가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딱딱해서 부츠를 누르는데 오른쪽 발목이 너무 아파서 혼났다 진짜... ㅠ

거기다가 발은 쪼개질 것 같고... 그래도 부츠가 크다거나 너무 작다는 느낌은 없어서 너무 좋았다.

다만 부츠 사이즈가 5mm 작아졌는데, 날 길이는 기존에 쓰던 9 3/4여서 백턴을 할 때 확실히 날이 길다는 느낌이 좀 들었다.

익숙해지면 괜찮아지겠지만, 한 1-2년 사이에 급수도 따고 더 정확하게 하는 기술이 많아지면 (최소 플립까지 뛰면) 날을 골드씰이나 골드 스타, 또는 팬텀으로 바꾸고 사이즈도 권장 사이즈인 9 1/2로 바꿀끼 싶다!

이제 정확한 부츠 사이즈도 알고 나는 로얄 프라임이 정말 정말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는 부츠 무너져도 직구로 구입하면 될 듯 ㅎㅎ 근데... 로얄 프라임 과연 꺾을 수 있을까...? 로얄 프로는 살짝 꺾기는 꺾었는데....ㅋㅋㅋㅋ...

 

 

(1) 엣지 연습
두발 엣지 앞 뒤, 한발 엣지 앞 뒤
쓰리턴 - 두발 백 브라켓 2번 후 계속 연결

(2) 원스핀
될 듯 말 듯... 팔 가져오는 것도, 몸이 왼쪽으로 기울지 않는 것도, 무게 중심을 옮기는 것도 될 듯 말 듯 한데 ㅠㅠㅠ 

나를 정말 애태우는 원스핀.......

다리에 집중하면 팔을 까먹고, 팔에 집중하면 다리를 까먹고....ㅋㅋㅋ 상호 협응이 되지 않아서 힘들다 ㅠ

(3) 점프 - 왈츠, 살코

왈츠는 언제나 그랬듯... 오른발 더 앞으로 팍 차면서 뛰도록 노력...을 더.. 해보고 ㅠ

살코는 미쳐버리겠다.... 쓰리턴 돌고 나서 계속 백인으로 확 말려서 살코 특유의 그 타이밍이 없음...

쓰리턴 할 때 최대한 플랫하게 간다고 해도 계속 발 앞에 힘을 주니까 토가 긁히면서 안으로 훅 말림...

그나마 뒤로 뻗은 다리를 신경 쓰면 시간을 좀 더 끌 수는 있는데 그 모멘텀 찾기가 좀...ㅠㅠ

(4) 개인 연습 - 원스핀
강습은 다 끝나고, 마지막 30분 연습을 원스핀 조지는 거로 했다.

계속 계속 계속 하다 보니까, 왼발 아웃엣지 새끼 발가락으로 더 눌러서 엣지 꾹꾹 누르는 소리 나면 허벅지 피면서 오른발 가져오는 게 느낌이 오기 시작했다...!

다리를 제대로 감는 거는 되지 않았는데, 그래도 이제 굽히면서 들어갔다가 일어나는 게 뭔지 느낌이 왔음...

역시 맞는 사이즈 부츠의 위력인가.... 스핀 로커도 더 잘 찾아져서 정말 좋았다.

 

다만 아직도 왼쪽으로 몸이 심하게 기울어서 그 부분 고쳐야 할 것 같다.

일어나서 돌면서 다리 감을 때는 왼발 인엣지로 돈다고 생각하고 몸을 살짝 오른쪽으로 옮기는 느낌을 찾아야 하는데 아직 그건 모르겠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