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피겨 스케이팅 98번째 강습 (2023.12.20) - 크리스마스 파티! (스텝, 스플릿 점프, 싯스핀)

 

 

작게 크리스마스 기념 파티로 선생님한테 미리 부탁드려서 배우고 싶은 동작들을 배우는 날!

이렇게 선물도 받고 ㅠㅠㅠ 진짜 재밌었다. 

 

 

*오늘 파티(강습) 내용

(1) 스텝: 아웃사이드 쓰리턴 - 백크로스 하면서 상체 숙이고 올라오고 - 백아웃으로 버티고 - 다시 반복선생님께 내가 미리 보내드렸던 영상을 기반으로 쉽게 만든 버전이라고 하셨는데....ㅋㅋㅋㅋㅋ동작들을 다 연결해서 해보니 엄청 뚝딱뚝딱거렸다 ㅋㅋㅋㅋㅋ ㅠㅠㅠ그래도 사실 그동안 기술만 단편적으로 배웠는데, 이걸 다 연결하니 진짜 피겨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는 했다....!진짜 온 몸의 컨트롤과 밸런스가 정말 중요한게 피겨라는 사실을 또 몸소 체험하는 하루....

 

(2) 스플릿 점프: 오른발/왼발 인쓰리턴 - 백아웃 - 점프10월 할로윈 파티 때도 배웠었는데, 지난번에 토를 찍고 하는게 너무 어려워서 선생님이 쉬운 버전으로 바꿔주셨다.인쓰리턴이 잘 되는 오른쪽은 그래도 어느 정도 높게는 못 뛰어도 뿅뿅거리기는 했는데 ㅋㅋㅋㅋ왼쪽은..... 예.......일단 겁보는 겁부터 좀 없애야 될 것 같다....!!!

 

(3) 싯스핀: 기본 싯 자세, 싯 비하인드

맨날 원스핀만 하기 지겹기도 하고... 사실 못해서 짜증나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선생님이 싯 비하인드를 알려주셔서 뭔가 처음으로 싯스핀도 해보고 싯 비하인드도 해봤다!물론 한 두바퀴가 전부이긴 하지만....ㅋㅋㅋㅋㅋ우연히 얻어걸리면 3바퀴 정도는 돌아갔는데, 오늘 처음으로 싯 시도해 보고 느낀 건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로 딱 붙이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거....스핀을 할 때 공기 저항이 생기니까 저항 반대 방향으로 다리를 가져와서 유지하는게 진짜 어려웠다.그리고 몸이 아래로 숙여지니까 얼굴이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느낌도 들었곸ㅋㅋㅋ ㅠㅠㅠ일단 스케이트를 바꾸고 스핀 연습 열심히 해서 싯스핀도 잘 돌게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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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올해 마지막 피겨였다....!진짜 작년에 비하면 스케이트를 타는 게 엄청 편해지고 할 수 있는 기술도 많이 늘어서 정말 정말 많은 발전을 이룬 한 해였다.작년의 나는 알았을까..? 내가 버니홉도 하고 왈츠도 뛰고 살코도 뛰고 토룹도 뛰고, 한발로 도입해서 스핀도 돌고, 엣지 쓰는 것도 편해지고, 쓰리턴도 하고 브라켓턴도 배우고, 스텝도 미숙해도 밟아보고, 아이스댄싱도 시도해보고....이걸 다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진짜 진짜 겁이 많이 나서 스케이트 탈 때마다 답답한 마음이 들었던 날도 많았는데, 되돌아 보면 진짜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아직 갈 길이 멀기는 해도... 진짜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은 만큼 많이 많이 나아진 나를 보며 ㅎㅎㅎㅎ올 한 해 피겨 라이프를 잘 마무리 해본다!2024년에도 행복 피겨 길 걷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