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피겨 스케이팅 80번째 강습 (2023.09.25) - 스텝 (샷세-스윙-모하크-백아웃-모하크), 크로스, 아웃/인 브라켓턴, 왈츠, 살코

 
지상 훈련:
간단한 스트레칭 후, 살코와 토룹 지상 점프 연습. 오른쪽 다리를 위로 끌어올려서 차주면서 뛰는 느낌 기억하기.
 
강습 내용:
(1) 스텝 (샷세-스윙-모하크-백아웃-모하크): 몇 주 전에 연습했던 기본 스텝을 다시 연습해봤다. 샷세까지는 자연스럽게 하다가, 스윙하고 바로 모하크로 방향 전환하는게 마음처럼 안된다. 특히 왼발 -> 오른발로 전환하는 모하크 때 더...ㅠ 다음 번에는 스윙하면서 아웃-인사이드 엣지로 변경하면서 모하크 연결해야겠다. 백아웃에서 모하크로 넘어가는 건 할 만 했다. 스케이팅 레그 무릎 확실히 굽히면서 뒤로 뻗은 프리레그는 어정쩡한 높이 말고 확실히 들어올리는데 신경쓰기!
 
(2) 크로스/백크로스: 크로스 할 때 발 뒤꿈치로 밀지 말기..... 특히 시계 방향으로 갈 때 그게 좀 여러 번 있었다. 크로스로 다리 넘기고 넘긴 다리 확실히 원쪽으로 기울이면서 엣지 깊게 타는 거 신경쓰기!! 가능하면 세컨드 푸시도 계속 연결해서 해주기! 
백크로스는 항상 시선 가는 방향 뒤쪽으로 유지하는 거 꼭 신경 써주기. 오늘은 시계 방향 백크로스도 다리 떼서 넘기는 게 아니라 밀어서 넘기는 게 가능했다. 아침인데 컨디션 좋았음. ㅎㅎ 
오늘 크로스 긴장하면서 탄 것도 아니고 평온하게 탄건데, 한쪽 방향 끝나고 나면 심장이 쿵쾅쿵쾅거린다 ㅋㅋㅋ 애플워치 확인해 보니 심박수 156.....

(3) 런지/백런지: 런지는 진짜 팔 올리고 해도 될 정도로 안정적이게 됐고, 백런지는 할 말 없음 ㅋㅋㅋㅋ 어쩌다 얻어 걸려서 자세는 잡아도 뒤로 못 감 🤧
런지 열심히 하고 잠깐 쉬는 동안 스파이럴-스윙-모하크 연습, 이나바우어랑 인사이드 이글 연습도 깔짝깔짝했다.
 
(4) 아웃/인사이드 브라켓턴: 지난주에 아웃 브라켓턴을 처음 배웠는데, 어렵지만 쓰리턴과는 다른 재미가 있어서 오늘도 연습했다. 이제 얼추 오른발 아웃사이드 브라켓턴은 하겠는데, 여전히 왼발 아웃사이드 브라켓턴은..... 약간 그 모멘텀을 찾지 못하겠는 느낌...? 마치 인쓰리턴 처음 연습하는 느낌이랄까...
아웃 브라켓 엄청 열심히 연습하고, 인사이드 브라켓도 배웠다. 확실히 아웃 브라켓 보다는 편한 느낌이다. 쓰리턴과는 다르게 몸이 빨래 짜듯이(?) 가는 느낌이라 은근히 재밌다. 나중에 브라켓 연결해서 왈츠 뛰어볼 수 있으려나!
근데 브라켓턴이 엄청 어색한 턴이어서 그런가 다리로 중심 잡고 버티는데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가서 나중에는 힘이 빠져서 날을 잘 못 누르겠는 느낌이 들었다. 피겨 힘들어...
 
(5) 왈츠, 살코: 계속 브라켓턴 연습을 하다가, 같이 수업 듣는 분과 함께 알아서 점프 연습을 했다 ㅋㅋㅋ 일단 지난 시간에 깨우친 오른발을 더 차주는 느낌을 살려서 뛰는데 집중했다. 그리고 왈츠 연습 한 10번 정도 하고, 살코로 넘어갔다.
살코는 오늘 지상에서 자세 연습해서 그런가, 아니면 브라켓턴 연습하면서 중간 중간 아웃 쓰리턴 토로 긁지 않게 가볍게 샥-하고 도는 느낌을 찾게 연습해서 그런가.... 뭔가 자세가 나온 것 같았다...! 전에는 쓰리턴하고 왼발이 못 버티면서 확 안으로 말리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최대한 왼쪽 쓰리턴 하고 꾹 누르고 오른쪽 다리 옆으로 가져오면서 앞으로 차고 뛰려고 해봤다. 선생님도 자세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해주심..!
근데 턴 연습을 너무 열심히 했나, 다리에 힘이 빠져서 마지막 살코는 왼발 버티고 도는 건 좋았는데 오른발 차주는 타이밍이랑 어긋나서 진짜 크게 넘어질 뻔 했다 ㅋㅋㅋㅋㅋ.... 어찌저찌 버텨내기는 함.


**온아이스 96시간..! 100시간이 머지 않았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