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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피겨 스케이팅 53번째 강습 (2023.05.12) - 쓰리턴, 왈츠점프, 스핀, 모하크 본문

피겨 스케이팅

취미 피겨 스케이팅 53번째 강습 (2023.05.12) - 쓰리턴, 왈츠점프, 스핀, 모하크

Lotusblomma 2023. 5. 12. 08:14

 

새벽 여섯시에 집에서 나가기 위해 다섯시 반에 일어나는 건 여전히 적응 중이다ㅋㅋ

일어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건 일찍 자기... 오늘 자정에 젤다 후속편이 드디어 나왔는데, 게임 다운로드 받고, 스트리머가 플레이 하는 영상 조금 보다가 잤다.

 

 

오늘 강습 내용:

 

(1) 두발 쓰리턴, 백턴: 쓰리턴 할 때 무릎 앞으로 잘 눌러주고 허리 꼿꼿하게 펴주는 거 신경쓰기. 포워드 아웃사이드는 지난주보다는 좀 더 부드러워졌는데, 백턴은 아직도 좀 이상하다. 

 

(2) 인사이드 모하크: 원을 따라서 절반은 포워드 인사이드로 가다가, 나머지 절반은 백 인사이드로 쭉 버티는 연습을 했다. 선생님이 내가 발 뒤꿈치를 잘 못 누르는 것 같다고 ㅠ 그래서 한발 쓰리턴이나 모하크나 턴을 하고 나면 몸이 버티지 못하고 앞으로 푹 꼬꾸라지거나 버텨도 백 인사이드가 넓게 그려지지 않고 확 드래프트 되는 느낌이라고 ㅠ 일단 무릎을 최대한 앞으로 보내면서 앉고 허리를 꼿꼿하게 세워야 뒤꿈치도 잘 누를 수 있을 것 같다.

 

(3) 도입 + 왈츠점프: 작년 8월 말쯤인가.. 처음 왈츠점프 배웠는데 그 이후로 계속 제자리 점프만 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왈츠점프 도입(인사이드 모하크 -> 백아웃)을 같이 해서 점프를 뛰어봤다. 포인트는 망설임 없이 1-2초 내로 확 뛰어야 하는 것 같다. 늘어지면 늘어질 수록 몸 중심이 발 뒤쪽으로 넘어가는 느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뛰어야 하는 듯 ㅋㅋㅋ 그치만 무서워...

도입까지 붙여서 왈츠 뛰는데, 계속 토가 안걸리고 착지할 때도 백 아웃엣지로 잘 안써져서 벽으로 다시 소환되어서 벽잡고 왼발 토, 오른발 토 쓰기, 오른발 랜딩할 때 무릎 더 굽히기, 몸을 오른쪽으로 확 넘기기 등등 제대로 자세 고치기로 들어갔다. 

 

(4) 스핀: 오늘 제대로 왼발로 스핀 들어갈 때, 아웃사이드 엣지를 확실하게 써보려는 감을 찾으려고 했다. 처음에는 아웃으로 시작하다가 자꾸 인사이드 엣지로 기울어서 스핀이 잘 안걸리는데, 이걸 고쳐보려고 용을 썼다ㅋㅋㅋ 날이 좀 무뎌진가 하면서 날 탓도 해보고 했는데 ㅠ 잘 안되더라~~~ 그래도 오늘 뭔가 스핀 돌면서 몸 딱 펴고 발이 가볍게 돌아가는 느낌을 한번인가 느끼긴 했음. 아웃엣지 확실하게 써서 한발 원스핀도 해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