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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피겨 스케이팅 142번째 강습 (2024.10.03) - 안무특강 본문

피겨 스케이팅

취미 피겨 스케이팅 142번째 강습 (2024.10.03) - 안무특강

Lotusblomma 2024. 10. 4. 09:22

 

 

 

이제 슬슬... 1급 준비도 시작해야 하지 않나...? 싶어서 신청한 안무 특강!

원스핀도 제대로 안돼서 ㅋㅋㅋㅋㅋㅋ 백스핀도 도는 것까지 생각하면 내년에 시험은 볼 수 있으려나 싶지만... 일단 1년 잡고.... 

일단 몸 쓰는 걸 좀 배우고 싶어서 특강 신청을 했다.

 

 

확실히 맨날 강습 받을 때 점프, 스핀, 턴, 스텝 등 팔도 중요하지만 주로 하체를 많이 쓰고 밸런스 유지를 하는 요소 위주로 연습을 하다가 갑자기 감정을 담아서, 그리고 음악에 맞춰서 상체를 쓰면서 스케이트를 타니까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어색했다.

 

진짜 너무 부끄럽고....ㅋㅋㅋㅋㅋ 언젠가는 선수처럼 감정 담아서 탈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꾸준히 강습을 받고 있는데도 팔을 신경써서 펴내고 동작을 수행하는게 부끄러워서 처음에는 굉장히 소심하게 탔다.

 

오른쪽 모하크는 잘 되는데, 왼쪽은 잘 안 되어서 버벅거리다가 박자 놓치고... 사람은 여러 명 되는데 같이 안무를 하니까 뭉쳐져서 한 번 동작 놓치면 다른 동작을 음악에 맞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얼레벌레 넘어가고 하니까 재밌기는 했지만 좀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음악에 딱! 딱! 맞춰서 탄다는게 쉽지는 않네.... 천천히 음악 없이 했으면 될 동작들이 음악에 맞추려고 하니까 뭔가 엄청 바쁘게 느껴졌다. 왜 선수들이 가끔 음악이 밀리기도 하고, 동작을 수행하는데 너무 바빠보이는지 오늘 슬쩍 경험해 본 것 같다.

 

하남 아이스박스 주차 공간이 협소해도 너무 말도 안되게 협소하고 무슨 기둥이 철 기둥이라 차 긁은 것 빼고는...ㅋㅋㅋㅋㅋ 디엣지보다는 좀 나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멀기도 멀고 주차가 골치 아프니 앞으로 하남 갈 일은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