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피겨 스케이팅 125번째 강습 (2024.05.25) - 크로스롤, 더블스리턴, 원스핀, 점프

*오늘 강습 내용:

(1) 엣지:
스트로킹
두발 항아리
포워드 크로스롤
백크로스롤 (아웃엣지, 인엣지): 백크로스롤 이게 왜 될까...? 싶었던 날...ㅋㅋㅋㅋㅋ 진짜 아예 감이 안와서 백크로스롤은 포기하고 있었는데, 확실히 아이스 댄스 수업 들으면서 발을 반대쪽 부츠 바로 뒤로 가져가는게 뭔지 알아서 그런가.... 뭐 아직도 약간 무서워서 땅을 보고 타니까 정확히 백아웃 엣지를 타면서 하지는 못하는데, 익숙해지면 포워드 크로스롤처럼 쉽게 하게 되겠지!!!

(2) 더블쓰리턴 (백아웃 - 포인 / 백인 - 포아웃):
백턴으로 시작하는 더블쓰리턴은 처음.....ㅋㅋㅋㅋㅋ

진짜 개멘붕 왔는데, 또 어찌저찌 연습하니까 뭔가 됐다...?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대관 탈 때 연습할 게 더 늘었군.

(3) 원스핀:
미쳤나봐… 감 진짜 잡기 시작함..
어제 왼팔을 확 열어주니까 축이 잡히는 경험을 딱 하고 나니까 이게 뭔지 알겠음.
헐겁게라도 다리 감음! 좀 더 무릎에 딱 붙이고 꽉 내리는 거 익숙해져서 꽉꽉 감아보자!!!!

그런데 진짴ㅋㅋㅋㅋ 이제 축 잡히고 도는게 되니까 팔이 문제다.

팔이 감는 느낌이 아니라 눈물의 여왕에서 김수현이나 원래 귀엽게 태어난곤데~~~ 하는 팔로 돌고 있닼ㅋㅋㅋㅋ 팔 쫌만 더 신경 쓰자...

 

(4) 점프:
왈츠
살코
토룹 - 내 토룹 진짜 폐급 ㅋㅋㅋㅋㅋ 토룹 진짜 너무 싫다. 사람들이 왜 싫어하는지 너무 잘 알 거 같음.. 오른발을 당겨오면서 뛰려고 하면 뛰어지지가 않고 그냥 건너가기가 됨...ㅎㅎㅎㅎㅎㅎㅎㅎㅎ 토 찍는 타이밍과 힘의 포인트를 알아야 할 거 같은데... 진짜 한참 헤맬 거 같다.
룹 - 벽잡고, 벽 안잡고 하면 무셔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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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습 시간 끝나고 나머지 30분 동안 연습하다가... 진짜 시간 끝나기 30초 전에 사고가 났다.

원스핀 감을 슬슬 잡아가고 다리를 헐겁게라도 감는 느낌, 축 잡혀서 도는 느낌이 들어서 기세를 몰아서 시간 날 때 계속 돌아보자 하다가… 대관 끝나기 30초 전에 중심 잃으면서 뒤로 넘어졌다가 몸이 뒤집히면서 턱을 박았다.

처음 넘어졌을 때는 얼굴을 찍은 건 처음이라 얼떨떨하고, 크게 박은게 아니라 콩 찍었던 거 같아서 넘어지고 괜찮나 싶었다. 그런데 진짜 한 1분 지나고 나서부터는 턱이 얼얼하기 시작하더니 한 10분 지나고 나서부터는 턱이 점점 부어올랐다 ㅠㅠㅠ 다행히 몸이 먼저 넘어졌다가 턱을 박은 거라서 이가 부러지거나 턱이 깨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진짜 천만 다행.... 아랫니 임플란트인데 그거 문제 생겼을까봐 진짜 식겁했다.

 

같이 타신 분들이랑 선생님이 소독이랑 연고 발라주시고 반창고까지 붙여주셨는데, 피가 약간 났다고 하셨다. 그래서 별 거 아닌 줄 알았는데...
집에 와서 샤워하고 보니까 생각보다 세로로 길게 상처가 났고, 과산화수소수로 소독할 때 진짜 너무 아팠다 ㅠㅠㅠ 관리 못하면 흉질 거 같음 ㅠㅠㅠㅠ 하하하하하.....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니까 턱이 위 아래로 벌려지기는 하는데, 윗턱뼈와 아랫턱뼈 연결되는 중간 부위가 아파서 크게는 못 벌리겠다…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두통도 있고 속도 좀 안 좋음 ㅠㅠㅠㅠㅠㅠ 하…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목이랑 어깨도 너무 아프다 ㅠㅠㅠㅠ

집에 와서 씻고 나니까 왼쪽 몸 전체도 지금 욱신거린다. 진짜 이렇게 역대급으로 크게 넘어진 거는 처음이라서 어이가 없다 ㅋㅋㅋㅋㅋ

이번주 내내 진짜 너무 힘들게 일하고 그랬다가 피곤한 상태로 스케이트 타니까 마지막에 집중력 잃으면서 힘 풀리고.. 그래서 넘어진 것 같다.

앞으로 저녁 대관 때는 낮잠이라도 좀 자고 가야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