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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피겨 스케이팅 111번째 강습 (2024.03.30) - 인사이드 이글, 모하크, 점프, 원스핀 본문

피겨 스케이팅

취미 피겨 스케이팅 111번째 강습 (2024.03.30) - 인사이드 이글, 모하크, 점프, 원스핀

Lotusblomma 2024. 3. 30. 23:27

 

 

일본 출장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고 바로 스케이트 타러 간거라 진짜 진짜 진짜 너무 피곤하고 컨디션이 너무 떨어졌다...ㅋㅋㅋㅋ 그래서 지상도 스킵하고, 돈은 냈으니 스케이트는 타야지 하는 마음으로 지친 몸을 끌고 링크장에 가긴 갔다.

 

 

오늘 강습 내용:

 

(1) 런지-스파이럴-슛더덕(shoot the duck) / 백런지-스파이럴-백슛더덕:

몸풀기로 갑자기 이걸 연결해서 하라는데.... 예....?

어제 에볼루션 플로우로 진짜 오랜만에 장요근을 신나게 늘려놓았더니 런지랑 스파이럴이 아예 안됐다 ㅋㅋㅋㅋㅋㅋ

슛더덕도 아직 몸이 풀리지 않았는데 발목을 누르려니 되질 않아서...

대체 이게 몸풀기로 맞나 싶었다... 하하....

 

(2) 인사이드 이글 + 모하크

골반이 아웃으로 잘 열리지 않아서 아웃사이드 이글은 절대 될 기미도 보이지 않긴 하지만 ㅠㅠ 

그나마 할 수 있는게 인사이드 이글..! 그러나 선수들처럼 다리를 쭉 펴고 하고 싶은데, 다리를 쭉 펴는 순간 골반이 내회전 하면서 이글이 아니라 급한 이나바우어가 된다. 

이제 이글에 모하크까지 연결해서 했는데, 이글로 원을 쭉 타고 들어가다가 절반쯤 왔을 때 모하크로 빠져 나오고 반대쪽으로 반복하는 거였다. 역시 한쪽은 그래도 편하게 하는데, 반대쪽이 엄청 뻑뻑해서 자연스럽게 연결이 좀 어렵다.

 

(3) 점프 (왈츠, 살코)

위로 뛰는 건 좀 나아졌다고 하는데, 아직도 더 힘차게 차는데 어려움이 있다. 높게 뛰려면 팔을 가슴쪽으로 팍 가져오는게 아니라 진짜 가슴팍까지 위로 든다는 느낌으로 가져와야 할 것 같다.

왈츠, 살코를 그냥 쉬지 않고 계속 뛰면서 그동안 스케이트 쉬면서 잊어버렸던 감각을 되찾으려 엄청 노력해봤다.

 

(4) 원스핀
이제는 선생님이 다가오시면서 스핀 잡아주실 때마다 포기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이 그 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며....ㅠㅠㅠㅠ

저도 모르겠고요... 저도 원스핀 휘리릭 감고 다음 스핀으로 넘어가고 싶은데 2년째 이렇게 있으니까 답답해서 미쳐버리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