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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피겨 스케이팅 112번째 강습 (2024.04.05) - 엣지, 스파이럴, 점프, 원스핀 본문

피겨 스케이팅

취미 피겨 스케이팅 112번째 강습 (2024.04.05) - 엣지, 스파이럴, 점프, 원스핀

Lotusblomma 2024. 4. 5. 10:10


한 달만의 새벽 대관이라 일어나는 건 좀 힘들었으나... 역시 아침 스케이트가 짱이다.....!

그새 날도 많이 밝아져서 갈수록 새벽 대관 다니기 편해지겠구나싶다.

 

 

오늘 강습 내용:

 

(1) 엣지

  • 아웃 쓰리턴 - 백크로스: 백크로스 할 때 넘기는 발 떼지 않고 그냥 밀어서 넘기는 거 계속 지적받고 있어서 중심 더 확실히 넘기고 발 정확히 떼서 크로스하게 신경을 많이 써야겠다. 한쪽 골반이 약간 틀어져서 확실히 어떤 쪽은 아웃 쓰리턴 하고 백크로스하고 다시 나가서 아웃 쓰리턴으로 하는데 연결이 어렵지 않은데, 한쪽은 되게 어색하게 느껴진다.
  • 포아웃 크로스롤, 포인 엣지, 백아웃 크로스롤, 백인 엣지: 엣지를 더 깊게 쓰면 얼음이 북북 갈리는 소리가 엄청 크게 나는데, 오늘 수업 전까지는 그게 어떤 느낌인지 정확히 감이 오지 않았었다. 코치님이 앞으로 갈 때 엣지를 더 깊게 쓰러면 발뒤꿈치 쪽에 힘을 줘서 확 끌어 당기라고 해보셔서 따라해봤더니... 오..! 너무 깊게 들어가면 진짜로 넘어질 것 같아서 약간 식겁하는 때가 있는데, 그래도 확실히 엣지를 깊게 쓰니까 더 재밌다. 백아웃 크로스롤도 진짜 감도 오지 않다가... 아웃하는 쪽으로 몸을 비틀고 팔도 열어줘야 한다는 걸 배우고 다시 해보니 속도가 줄기는 해도 얼추 됐다.

 

(2) 스파이럴

요즘 제일 싫은 게 스파이럴 ㅠㅠㅠ 내가 요근이 너무 뻑뻑하고 고관절이 좋지 않아서 스케이팅 레그를 쭉 편 상태로 뒷다리를 높게 들어올리는 게 진짜 힘들다. 그리고 전에 스파이럴 하다가 무릎으로 넘어지고, 점프 뛰려다가 갑자기 얼음에 걸려서 앞으로 넘어지면서 엉덩이를 세게 찍었는데, 그 이후로 오른쪽 고관절이 엄청 찌릿찌릿하다. 그래서 왼쪽 다리로 버티고 오른쪽 다리를 드는 것까지는 어떻게 하겠는데, 그 반대가 아예 안된다...ㅋㅋㅋㅋ... 

 

 

(3) 점프 (왈츠, 살코, 토룹)

3월 한 달 동안 행사 준비하랴, 일본 출장 다녀오랴 스케이트를 제 컨디션으로 탄 것도 아니고 횟수도 겨우 4회에 그쳐서 그새 점프가 원점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ㅋㅋㅋㅋ

아침에 속이 좋지는 않았지만, 오늘 진짜 집중해서 다시 돌려놓는다는 생각으로 쉬지 않고 뛰었던 것 같다.

왈츠는 다리를 차면서 앞으로 가는 게 아니라 좀 더 위로 뛰는 느낌으로 하는데 집중하고, 살코는 쓰리턴 할 때 너무 다리를 굽혀서 깊게 들어가는게 아니라 약간 플랫하게 들어가야 말리지 않으니까 그거 집중해야 뛰어야겠다.

토룹은...! 오늘 장족의 발전이었다...! 그동안 오른쪽 다리를 끌고 오는 느낌이 뭔지 도대체가 모르겠었는데, 오늘은 오른쪽 다리를 그래도 꽤 끌고 와서 돌리면서 뛰지는 않았다...! ㅠㅠ

 

 

(4) 원스핀

확실히 스핀은 몸이 풀렸을 때 해야 한다.... 그래야 왼쪽 다리를 더 잘 누를 수 있어서... 

사실 대관 끝나기 한 5분 전에 급하게 몇 번 돈거라서 내가 내 모습이 어떤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다리를 앞으로 가져오는 것, 너무 토를 긁으면서 돌지 않는 것, 엣지가 너무 안으로 기울지 않게 하는 것, 왼쪽 팔은 계속 열어주고 오른쪽 팔은 조금 닫아주는 것 이 모든 것을 좀 집중해서 돌았더니 한발 스핀이 꽤 잘 나왔던 것 같다. 

원스핀도 감아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일단 부족했고..ㅠㅠ 다리를 앞으로 뻗는 것까지는 해도 가져와서 챡- 가져오는 건 아직 엉성해서 다음 시간에는 이 부분에 더 집중하면서 돌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