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나와 너의 스웨덴

취미 피겨 스케이팅 95번째 강습 (2023.12.13) - 한발 밸런스, 인/아웃쓰리턴, 백아웃쓰리턴, 버니홉, 왈츠, 살코, 원스핀 본문

피겨 스케이팅

취미 피겨 스케이팅 95번째 강습 (2023.12.13) - 한발 밸런스, 인/아웃쓰리턴, 백아웃쓰리턴, 버니홉, 왈츠, 살코, 원스핀

Lotusblomma 2023. 12. 13. 23:14

 

지상: 원스핀 자세 잡아봤음. 다리 옆으로 뻗었다가 턴아웃 하면서 무릎에 가져와서 헐거워지지 않게 하면서 쭉 끌어 내리기

 

 

*오늘 강습 내용

(1) 한발 밸런스 트레이닝 - 지상에서도 시뮬레이션 하면서 연습해도 좋을 듯.

  • 앞/뒤 스트로킹 - 프리레그 앞으로 보내면서 스케이팅 레그 굽혔다가 - 프리레그 뒤로 보내면서 스케이팅 레그 또 굽히고 - 프리레그 앞으로 가져오면서 다리 체인지
  • 스트로킹 하면서 몸 앞으로 숙였다가 팔 들어올리면서 프리레그 앞으로 들어올리기
  • 스트로킹 하면서 몸 앞으로 숙였다가 팔 들어올리면서 프리레그 옆으로 들어올리기

확실히 왼쪽 다리가 더 튼튼하고 오른쪽이 좀 부실거리는 듯… 왼쪽 다리로 스케이팅 하면 직선으로 쭉 나가는데 오른쪽 다리로 스케이팅 하면 약간 방향이 휘고 팔 다리도 약간 돌아감.

요가할 때도 느꼈는데 ㅠㅠ 불균형 진짜 심한 듯...

(2) 인/아웃쓰리턴

오늘 쓰리턴 진짜 갑자기 너무 부드럽게 잘 됐다 ㅋㅋㅋㅋ 특히 아웃사이드...
진짜 많이 늘었다… 전에는 크게 크게 쓰리턴을 도는게 되지 않았는데 이제 슬슬 되기 시작하는 듯!

인쓰리턴은 오른발은 턴하고 중심을 편하게 잡는데, 왼쪽 쓰리턴은 약간 삐걱거리긴 함.

(3) 백아웃 쓰리턴

두발 백턴으로 가볍게 시작해서 감 익힌 다음에 한발 백아웃 쓰리턴 시도.
한발로 턴을 할 때는 발 앞에 자꾸 힘을 주려고 해서 턴 하고 토가 걸리면서 멈추는데, 이걸 막으려고 오늘 최대한 발 가운데에 느낌 왔을 때 턴 하고 재빨리 중심 잡는 거 집중해보는 연습을 했다.

아직 포워드 쓰리턴에 비해서 성공률은 진짜 별론데...ㅋㅋㅋ 특히 턴까지는 해도 중심을 빠르게 잡는 게 미숙해서 계속 휘청거린다.

(4) 버니홉

오른쪽, 왼쪽 다 연습했다. 애증의 버니홉....ㅋㅋㅋㅋㅋ
버니홉은 쉬워 보이는데, 이게 팔이랑 다리 타이밍이 안 맞으면 진짜 엉성하고 이상해 보인다.

그리고 앞을 보고 점프하는 거라 마치 왈츠 처음 배웠던 것처럼 두려움이 확 드는 점프 중 하나....ㅠ

그런데 오늘 선생님이 버니홉 마스터하라고 시키심 ㅋㅋㅋㅋㅋㅋ

초반에 엄청 뚝딱거렸는데, 몇 번  벽 잡고 해보니까 감이 와서 두 눈 딱 감고 나 미쳤다 생각하고 뛰니까 됨.

오른쪽 다리를 앞으로 차는 건 다른 점프랑도 비슷해서 쉬운데, 반대쪽은 약간 뚝딱거리긴 함.
버니홉 연습을 하니까 확실히 오른발 차면서 뛰는 느낌 알게 되어서 왈츠에도 도움되는 것 같음!

(5) 왈츠

많이 좋아져서 몇 번 뛰고 바로 살코 넘어감. 확실히 가벼운 느낌? 버니홉 연습하길 잘 한 듯!!!

(6) 살코

아 진짜 살코 됐다 안됐다 빡치게 한다 ㅋㅋㅋㅋㅋ
진빠 도르마무처럼 살코 계속 돌리면 힘을 빼게 되니까 오히려 더 잘 되는데, 초반에 몇 번 뛸때는 진짜 안됨 ㅠㅠㅠㅠ

예를 들어서 상체 너무 숙이는 거, 오른발 발 끝이 위로 향하는 거, 쓰리턴 하고 확 안으로 말리는 거 등등 고쳐야 할 부분 계속 점프 뛰면서 고치고 며칠 뒤에 다시 뛰면 처음으로 되돌아가 있음 ㅋㅋㅋㅋ 미쳐버리겠다 진짜.....
왜그러지? 이번주 토요일에 내가 마스터하고 만다 ㅂㄷㅂㄷ

(7) 원스핀

오늘 역대급 잘 된 날.... 물론 원스핀 완벽하게 하는 건 아님 ㅎㅎㅎㅎ 그런데 이제 좀 덜 흔들리고 감을 찾기 시작하는 것 같아서 뿌듯했다.

도입 후 왼쪽 무릎 펴면서 몸 일으키면서 -> 오른발 휘두르면서 왼팔 열고 오른팔 휘두르는 타이밍 슬슬 깨닫기 시작하는 듯....!
원스핀 도입하고 로커 걸리는 느낌을 알게 된 게 올 여름이었나....? 그랬는데 진짜 한 6개월 걸려서 감을 찾기 시작했다니….

선생님들이 정말 정말 여러 번 이야기 해주셨겠지만....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몸으로 수행이 안되니까 답답했는데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
이제 오른발 옆으로 뻗어서 버티다가 다리 감기 시작하는 거만 남았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