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피겨 스케이팅 89번째 강습 (2023.11.27) - 엣지 연습, 세미서클, 아웃/인쓰리턴, 원스핀

 

스웨덴에서 어제 도착했는데...ㅎㅎㅎㅎㅎㅎ 바로 다음 날, 그것도 운전해서 링크장 가서 스케이트 타러 갔다 온 내가 레게노.... 

어차피 집에 있어봤자 침대에서 뒹굴거릴 게 뻔하고 그래서 그냥 스케이트 타러 갔다.

 

 

오늘 강습 내용:

(1) 엣지 연습: 양 팔 깍지 껴서 위로 올리고 두 발 S자, 두 팔 위로 올리고 밀어서 한 쪽 다리로 앉았다가 일어났다가 앞/뒤 반복하는 등등 엣지 컨트롤 하는 연습을 하다가 앞/뒤 한 발 S자 연습으로 마무리 했다. 말썽이었던 오른쪽 발도 몰라몰라 그냥 해! 라는 마인드로 계속 연습했더니, 선수들처럼 확확 엣지를 쓰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얼추 버틸 수 있게 됐다. 뒤로 S자도 앞으로 가는 것만큼 내가 원하는 방향 컨트롤을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얼추 흉내라도 내면서 갈 수 있게 됐다.

그 다음에는 런지, 백런지, 스파이럴 등등 기술 연습도 했다. 백런지는 언제쯤 날 안 걸리고 잘 할 수 있을까....ㅎ

 

(2) 세미서클: 이제 내년에는 진짜로 초급을 따야 해서.... 오랜만에 서클 연습을 했다. 10월까지는 백인이 문제였는데, 오늘 타보니까 생각보다 중심도 갑자기 잘 잡히고 괜찮았다...?! 확실히 엣지 연습을 열심히 하니까 다리랑 발에 어느 정도 힘을 주고 풀어야 뒤로 무리 없이 갈 수 있는지 느낌을 잡은 것 같다.

다만 백아웃/백인 같은 경우는, 서클을 일정한 크기로 타지는 못하고 약간 중구난방이라 일관성 있게 원 크기를 그리면서 타는 걸 집중해서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아웃/인쓰리턴: 세미서클 그린 곳에서 열심히 아웃/인쓰리턴 연습도 하고...! 이제 왼발 인쓰리턴만 어떻게 되면 되는데... 턴을 아주 작게 그리면 괜찮은데, 턴을 크게 그리면 아직까지는 컨트롤이 좀 어렵다. 확실히 왼쪽 오른쪽 골반 불균형이 있어서 그런가 나한테 맞는 도는 느낌을 찾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다.

 

(4) 원스핀: 노코멘트...ㅎㅎㅎㅎㅎㅎㅎ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