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피겨 스웨덴 Husqvarna Garden 일반 개장 (Allmänhetens åkning) 1시간 연습 (2023.11.18)

 

 

주말에 남자친구 부모님 댁을 방문하려고 옌셰핑에 들렀다.

내 스케이트도 가지고...!!!

 

린셰핑에서 내가 계획했던 것과는 달리 너무 실내 링크장이 평일에 개장하지 않고, 반 야외 링크장은 빙질 관리와 이물질 관리가 엉망이라 도저히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길래 ㅠㅠ

어쩔 수 없이 다른 지역에서도 스케이트를 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옌셰핑 링크장도 알아봤다. 

이참에 각 지역 링크장은 어떻게 다른지, 어디가 스케이트를 타기 좋은지, 빙질은 어떤지 비교해 볼 수 도 있어서 재밌는 체험이라고 생각하기로 하고...ㅎㅎ

 

옌셰핑은 다른 지역보다 실내/야외 모두 포함한 링크장이 훨씬 많았다.

하지만 나는 야외보다는 실내가 더 맞아서 옌셰핑 시내에 있는 Husqvarna Garden의 D-hallen에서 타기로 했다.

 

 

토요일 아침이라 사람이 많이 없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갔는데...ㅎㅎㅎ

열성 학부모들이랑 링크 위의 무법자 꼬맹이들이 바글바글했다.

완전 초보인 사람들도 있어서 이 모든 사람들을 피해서 스케이트를 탈 공간을 찾느라 초반에 엄청 헤맸다.

나중에는 사람들이 좀 빠져서 점프 연습도 하고, 스핀 연습도 하고 그랬는데 뭔가 스트레칭도 꼼꼼하게 못하고 그래서 그냥 저냥 탄 듯...

 

거의 마지막에는 남자친구 가족들도 와서 스케이트 타는 거 구경하고 그랬다. ㅋㅋㅋㅋㅋ

별 거 안했는데 우와와와 하고 박수쳐 주셔서 좀 부끄러웠음ㅋㅋㅋㅋ

내년에도 스케이트 가져와서 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