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피겨 스케이팅 85번째 강습 (2023.10.18) - 세미서클, 쓰리턴, 브라켓턴, 모하크, 왈츠, 살코, 원스핀

 

오늘 강습 내용:

(1) 세미서클: 초급 과제인 포인/포아웃/백아웃 굉장히 수월하게 챡챡챡 해내고, 백인도 완벽하지는 않아도 팔 헷갈리지 않고, 끝까지 힘 다 풀고 쭉쭉 밀고 나가서 역대급 수행이었다.

 

(2) 쓰리턴: 세미서클 그려진 곳을 따라서 계속 포워드 아웃/인쓰리턴 연습을 하고, 백워드 아웃쓰리턴도 연습을 했다. 백턴은 두 발로 하면 진짜 잘 되는데, 아직 한 발로 하는 것은 삐그덕거린다 ㅋㅋㅋ 중심 빠르게 잡는 걸 익혀야 할 듯.

 

(3) 인사이드 브라켓턴: 날이 너무 밀려서 수행 불가... 엣지 깊게 타고 들어갔다가 챡 돌면서 빠져나가는 느낌이 나야 하는데, 가는 방향으로 스케이트가 나가는게 아니라 사선으로 드드득 밀리는 느낌... 그리고 쓰리턴은 이제 크기를 크게 크게 그리면서 나갈 수 있는데, 브라켓턴은 아직 작고 짧게 짧게만 가는 게 가능해서 큰 세미서클에서는 더더욱 수행하기가 어려웠다.

 

(4) 인사이드 모하크: 쓰리턴, 브라켓턴을 연습하면서 허벅지랑 발을 꽉 버티니까 나중에는 힘이 풀려서 턴이 잘 안됐다....ㅋㅋㅋ 그래서 내가 잘 못하는 왼쪽 인사이드 - 오른쪽 인사이드로 발 바꾸는 왼쪽 모하크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다. 

 

(5) 점프: 왈츠 - 오른발 차는 느낌, 왼쪽 발목을 꾹 눌러서 뛰는 느낌, 양 팔을 앞으로 뻗는 느낌 다 좋았고, 선생님도 엄청 뿌듯해 하셨다. 오른발을 앞으로 확 차면 찰수록 더 약간 통! 하고 부웅-하는 느낌이 난다. 다만 랜딩할 때 날이 정말 많이 밀려서 랜딩하고 백아웃으로 나가는게 아니라, 로커 쪽에서 사선으로 드드득 밀리는 느낌이 나서 나중에는 조심조심 뛰게 됐다. 날 연마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살코 - 진짜 계속 계속 계속 헤매다가 마지막에 엉겁결에 성공.. 쓰리턴 하고 나서 왼발 인엣지로 확 기울면서 이상하게 점프하게 되는데, 그거 주의하고 반듯하게 버티면서 가볍게 뛰어주기..ㅠㅠ

(6) 원스핀: 왔다갔다 한다 ㅠㅠ 딱 첨에 힘 풀고 기대 안하고 돌면 더 잘 되는 듯.. 언제 성공해서 나도 회오리감자 말아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