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피겨 스케이팅 열아홉번째 강습 (2022.07.16) - 엣지 컨트롤 연습과 버니홉 점프

 

오늘 강습은 엣지 컨트롤 연습을 위주로 했고, 버니홉 점프도 배웠다. 지상에서 하면 한발로 점프하는 거 자신있는데 아이스에서는 미끄러져서 넘어질까봐 매우 무섭다. 버니홉도 쉽고 뛰는 높이도 잘 나올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걸로...😅

 

 

엣지 컨트롤은 포워드 인사이드/아웃사이드를 직선 라인으로 연습하면서 팔과 다리를 위치를 바꾸는 연습도 했고, 이걸 하고 나니까 하프서클에서 팔을 바꾸는 타이밍이 더 나아졌다. 한달만에 연습을 해서 처음에는 또 뚝딱거렸는데, 마지막에는 좀 더 괜찮아진듯? 대신 스피드를 더 내서 서클 끝까지 가면서 버틸 수 있으면 더 좋겠다.

그리고 포워드/백워드 스위즐, 하프 스위즐, 밀기, 밀고 프리레그 들기, 슬라럼, 한발 들고 앉고 일어나고 등등 엣지 연습도 했다. 그동안 잘 안됐던 백워드 슬라럼도 얼추 자연스럽게 되는데, 여전히 뒤로 밀기와 뒤로 밀고 한발 들기가 잘 안돼서 좀 고민이다. 뒤로 갈 때 프리레그를 드는 순간 몸과 발의 중심을 빠르게 옮겨야 하는데, 아직도 감이 안와서 다리를 들 때마다 속도가 죽고 덜커덩거림...🥲 이제 앞으로 활주하는 연습보다 뒤로 활주하는 연습을 더 집중적으로 해야할 것 같다. 기회가 되면 한발 엣지 연습이랑 스트로킹도 연습하고 싶은데, 공간은 좁고 사람은 많아서 못했다.

 

그리고 오늘은 스핀을 거의 10분 정도 했다. 이제 회전은 잘 하는데, 여전히 한발을 드는 건 잘 못하겠고, 중심이 자꾸 왔다갔다거리고, 토를 찍었던 왼발이 돌면서 자꾸 뒤로 빠져서 스핀이 계속 흘러간다. 누가 보면 트위즐인줄 알겠어... 그리고 아무것도 안먹고 와서 그런가 처음으로 스핀하다가 속이 울렁거렸다. 나도 한발 스핀 되어서 레이백이랑 카멜 배우고 싶다....😭

 

마지막으로는, 버니홉 점프를 배웠다! 완전 새로 스케이트 배운 분들은 없고, 진도가 비슷해서 그런가 선생님이 최근 들어서 새로운 것 이것 저것 알려주시는듯? 이론상으로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스케이팅 레그까지 얼음에서 떼서 점프하는게 무섭다. 착지 잘못해서 뒤로 벌러덩할 것 같음. 지상에서 점프를 넣어서 하는 plyometrics 트레이닝을 그렇게 어렵지 않게 수행해서 난 또 내가 버니홉 배우면 바로 잘 할 줄 알았지....😅 내가 뛸 때 높이가 한 10cm나 될까 싶다. 뭐.. 처음이니까...! 나중에 싱글 악셀 뛰게 되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