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피겨 스케이팅 63번째 강습 (2023.07.21) - 세미서클, 스핀

 

 

오늘 강습 내용:

 

(1) 세미서클 - 포인/포아웃/백인/백아웃: 포인/포아웃은 빠르게 하고 넘어가고, 백아웃/백인에 집중을 했다. 백아웃은 밀어줄 때 충분히 힘만 주고 적절한 타이밍에 시선 진행방향으로 보내주면 약간 뒤로 누워서 간다는 느낌(?)이 들면서 슝 가는데, 오른쪽이랑 왼쪽에 차이가 좀 크다.. 아마 몸이 많이 틀어져 있어서 그런 것 같음. 그래도 몇 회 연습 안했는데, 곧잘 되어서 백아웃은 금방 할 것 같다. 

문제는 백인...ㅋㅋㅋ 처음에 백아웃도 잘 되지 않을 때는 그냥 뒤로 가는게 문제가 있나..? 싶었는데, 익숙해지고 나니까 아 왜 사람들이 백인에서 고전을 하는지 알겠다. 포워드 인사이드 엣지야 앞으로 가는 거니까 익숙해서 괜찮은데, 백워드 인사이드 엣지는 쓰면서도 되게 이상한 느낌이다. 아웃사이드로 밀 때처럼 힘도 충분하게 줘서 밀 수가 없고 고관절이 좋지 않은 나는 특히 더 안쪽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 느낌이라...ㅋㅋㅋㅋ 게다가 다리고 허둥대니까 상체 팔도 계속 헷갈림.

세미서클에서 밀고 절반 쯤 왔을 때, 팔 위치를 바꿔주어야 하는데, 백워드로 갈 때 절반 쯤 오면 팔의 위치가 항상 헷갈린다. 예를 들어 오른팔을 앞으로 들고 서클 시작을 하는데 절반쯤 오면, 내 몸이 시작한 방향이 아닌 반대 방향에 있어서 머리로는 오른팔이 뒤에 있다고 인지하기 때문... 하...ㅋㅋㅋㅋㅋ 

팔이 자꾸 헷갈리니까 아예 진행이 되지를 않아서, 인사이드 엣지로 밀고 팔만 바꾸는 연습을 몇 번 하니까 감을 좀 찾은 것 같다. 그리고 이제 다리까지 같이 하는데, 아웃으로 밀 때처럼 힘이 충분히 실리지 않으니까 인사이드 엣지가 길고 부드러운 원으로 타지지가 않고, 되게 짧고 급한 원으로 돌게 된다. ㅠㅠㅠㅠㅠ 어차피 8월 승급 시험은 볼 생각이 없었어서 그냥 천천히 꾸준히 연습해서 겨울에나 시험을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2) 스핀: 토픽 찍고 하는 스핀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스핀... 진짜 너무 짜증나...^^ 축이 휘청거리지는 않는데, 왼발이 자연스럽게 내려오면서 스핀이 되는게 아니라, 돌기 시작하면서 발이 조금씩 빠져서 스핀이 흘러가기까지 가지가지 한다 ㅋㅋㅋㅋ 롯데 빙질이 구려서 그런가 뻑뻑해서 아웃사이드 엣지가 잘 써지지도 않고... 나 원스핀 언제함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