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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피겨 스케이팅 50번째 강습 (2023.04.24) - 어퍼바디, 인사이드 사이드 런지, 크로스, 스핀, 모하크, 쓰리턴 등 본문

피겨 스케이팅

취미 피겨 스케이팅 50번째 강습 (2023.04.24) - 어퍼바디, 인사이드 사이드 런지, 크로스, 스핀, 모하크, 쓰리턴 등

Lotusblomma 2023. 4. 24. 10:57

 

 

작년 2월에 피겨 시작해서 벌써 강습을 50번을 받았다!

오래 타려고 애초에 처음부터 스케이트도 좋은 거로 사고 그러긴 했지만 진짜 어느새 1년 넘게 꾸준히 탔다.

앞으로도 내 인생에 큰 변화가 있지 않는 한 계속 탈 것 같다. 최종 목표로 하는 싱글 점프 완성하고 대회도 나가보고 그러면 덜 꾸준히 타지 않을까? ㅋㅋㅋ

작년까지만 해도 스핀도 안되고, 크로스도 잘 못해서 답답-했는데 올해 들어서 그래도 이제는 좀 자연스럽게 탄다! 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는 타니까 요즘은 매주 스케이트를 타러 가는게 즐겁다.

 

 

(1) 어퍼바디 사용: 항아리, 밀고 다리 앞으로/옆으로 차기 등등 팔 동작을 섞어서 모든 동작을 앞/뒤 반복하면서 연습했다. 맨날 하는 거랑 똑같은데 팔만 들었다가 내렸다가 하는데도 원래 되던 동작도 잘 안된다. 왜 선수들 프로그램에 상체의 극적인 사용이 중요하게 여겨지는지 생각해보게 됐다. 

 

(2) 인사이드 사이드 런지: 평소에는 아웃사이드 엣지를 타면서 사이드 런지를 하는데, 오늘은 인사이드 엣지를 사용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다. 처음에는 엄청 헤맸지만, 이제 뒤로 가면서 인사이드 엣지 쓰는 건 괜찮은데, 생각보다 앞으로 가면서 인사이드 엣지를 쓰는 게 많이 헷갈렸다. 집에서도 뭔가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돌려봐야 잊지 않을 듯..

 

(3) 포워드/백워드 크로스 + 동작 추가: 포워드 크로스 하면서 상체를 도는 방향으로 트위스트 하면서 팔을 들었다가 내렸다가를 반복했다. 맨날 하는 크로스인데도 생각보다 팔을 들었다가 내리면서 크로스를 하려고 하니 뭔가 상체랑 하체 박자를 맞추기가 어려웠다. 백크로스는 팔을 사용하지는 않았고, 인사이드 사이드 런지 하는 것처럼 오른쪽 왼쪽 왔다 갔다 해서 속도 더 내고 다시 백크로스 하는 걸 반복했다. 오늘 처음으로 뭔가 백크로스가 뚝딱뚝딱이 아니라 뭔가 자연스럽게 된 느낌이었다. 발을 들어야지! 하는게 아니라 발이 자연스럽게 들리면서 크로스가 되는 느낌? 특히 시계 방향으로 돌 때 잘됐다. 

 

(4) 스핀: 이제 두발 스핀 그만하고 싶어서 오늘은 계속 원스핀 도입 동작을 계속 연습했다. 처음에는 발목도 잘 못 누르고 몸 중심도 자꾸 뒤로 가려고 해서 쭉 밀고 들어가기는 하는데 어느 타이밍에 걸려서 돌아야 할지 감이 안왔다. 여러 유튜브 비디오와 선생님이 설명해 주신 것을 생각해보면 오른쪽 다리를 앞으로 차면서 도는 것 같은데, 이게 진짜 무섭다 ㅋㅋ 일단 밀고 들어가는 것부터 맹 연습을 했는데, 한 두어번? 정도 몸 중심이 앞으로 가면서 토가 걸리는 느낌이 들었고, 이럴 때 돌아야 하나 싶은 감이 들었다. 아무튼 계속 연습해서 나도 원스핀 좀 돌아보자고!

 

(5) 모하크, 쓰리턴 연습: 선생님 수업은 끝났지만, 한 10분 정도를 더 탔다. 요즘 재미들린 인사이드 모하크랑 투풋 쓰리턴 연습을 했다. 이게 한번 감을 찾는게 어렵지, 감을 찾고만 나면 그 다음부터는 신나서 더 쉽게 타게 된다. 언젠가는 턴 종류 다 익혀서 풋워크도 자연스럽게 해 볼 수 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