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나와 너의 스웨덴

취미 피겨 아이스댄싱클럽 4월 태릉 대관 - 더치 왈츠 패턴, 킬리안 패턴, 오픈 모하크 스텝 본문

피겨 스케이팅

취미 피겨 아이스댄싱클럽 4월 태릉 대관 - 더치 왈츠 패턴, 킬리안 패턴, 오픈 모하크 스텝

Lotusblomma 2024. 4. 22. 17:43



2월에는 수술해서 못 오고, 3월에는 일 때문에 너무 바빠서 두 달 동안 못 왔던 태릉...

그새 날이 진짜 많이 풀려서 링크장 내부도 전보다는 살을 에는 듯한 추위는 많이 사라졌다.

여전히 얼음은 진짜 좋았고, 탁 트여 있어서 더 좋았다. 

이런 저런 링크장을 다녀본 결과, 단단하고 부드러운 얼음은 목동, 광운대, 고대가 진짜 좋고, 태릉은 약간 무르기는 한데 날이 적당히 박혀서 밀리지 않고 엄청 부드러운 느낌이다.

 

 

싱글 스케이팅 배울 때도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아이스댄싱 수업 있을 때는 더더욱 스트로킹 할 때 공들여서 다리를 쭉쭉 뻗고 허리도 위로 쭉 뻗어내려고 엄청 노력하고 있다. 처음에는 너무 어색했는데, 하면 할수록 더 좋아지는 느낌이다. 

 

 

지난 두 달 동안 대관 참여를 못해서, 더치 왈츠 패턴을 잊어버리기 일보 직전이라...ㅋㅋㅋ 급하게 전날에 복습을 해갔다.

아웃 스윙을 할 때 여전히 아웃 엣지를 확 잘 쓰지는 못하고 엣지가 먹히질 않으니 시선이 벽 - 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약간 사선 방향으로 나가서 정확한 패턴이 그려지지 않는다. 이 부분을 보완하고자 해도 파트너가 계속 바뀌면서 약간 기복이 생기는 것 같다.

 

 

킬리안 패턴도 갑자기 배우게 됐는데...! 다른 건 다 그렇다고 해도 촉토가 진짜 복병이다.

모하크는 쉽게 쉽게 해도 촉토는 엣지가 바뀌기 때문에 골반을 더 턴아웃을 해야 하는데, 한쪽 다리 엣지를 홀드한 상태에서 골반을 확 열어서 다리를 내려 놓는게 되게 어렵다. 그나마 속도를 줄인 상태면 나은데, 속도를 낸 상태에서는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ㅋㅋㅋㅋ

선생님이 잡아주셔서 느낌 내보라고 하는데도 뭔가 어정쩡하다....ㅋㅋㅋ

 

 

그리고 파소 도블레 패턴에서 사용되는 오픈 모하크 - 백크로스 스텝도 연습을 했다.

싱글에서 사용되는 모하크는 오픈도 클로즈드도 아니라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중립 모하크인데, 아이스댄스에서는 모하크는 어려운 턴의 한 종류로 인정이 되고 오픈인지 클로즈드인지 엄청 신경쓰면서 해야 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팔로 몸을 열어주고 닫아주고가 엄청 중요한 것 같다. 

샷세 - 스윙 - 오픈 모하크 - 백크로스 - 빠져 나가기 - 반대쪽 반복 이 스텝을 혼자 해도 약간 삐그덕 대는데, 파트너랑 홀드를 하지 않고 동작을 맞추려고 하니 엄청 삐그덕거렸다...ㅎㅎ ^_ㅠ

 

 

나중에 대관 타면서 아이스댄싱 패턴 연습도 좀 해봐야겠다. 

나도 엣지 더 깊게 타면서 빠르게 빠르게 타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