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피겨 스케이팅 64번째 강습 (2023.07.26) - 엣지 drills, 아웃/인쓰리턴, 왈츠 점프, 인사이드 이글
폭우를 뚫고 나는 또 스케이트를 타러 가지요~~~
일부러 가방을 몸 앞에 가져와서 우산으로 최대한 가렸는데도 가방이 엄청 축축해졌다. ㅠㅠ 다행히 약간 방수가 되어서 스케이트는 멀쩡했음.
오늘 강습 내용:
(1) 엣지 + 어퍼바디: 뭔가 사람이 엄청 많아져서 쪼르르 줄 서서 엣지랑 어퍼바디 같이 쓰면서 몸 푸는 연습을 했다. 그러나 역시 상하체가 협응이 되지 않는 나는 혼자서 엄청 뚝딱거림....ㅠㅠㅠㅋㅋㅋㅋ 스스로가 어이가 없어서 실소만 나왔다. 퇴근하고 비 뚫고 와서 집중이 안되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자...^^
(2) 아웃/인쓰리턴: 아웃쓰리턴은 처음에는 무조건 겁먹어서 잘 안되었다가, 조금만 익숙해지면 금세 다시 한다. 왼쪽 오른쪽 연결해서 아웃쓰리턴 해야 되는데, 나아가는 방향이 조금 헷갈림... 인쓰리턴은 마치 아웃쓰리턴 배운 첫 날로 돌아가는 느낌이랄까... 시작하는 엣지만 바뀌었는데 진짜 미친듯이 쫄린다.... 그나마 오른쪽 인엣지는 시도라도 해 볼 수 있는데, 왼쪽은 엄두도 안남... 벽 잡고 열심히 연습하는 수밖에..ㅠㅠ
(3) 왈츠 점프: 나도 살코로 넘어가고 싶은데, 선생님이 사인을 안 주셔서 거의 20-30분 동안 왈츠만 뛴 것 같다. 그리고 왈츠도 매일 스케이트 타러 올 때마다 초기화되는 느낌 ㅋㅋㅋㅋ 처음 몇 번은 두 발로 랜딩하다가, 나중에는 한 발로 랜딩하고 뭐 이렇게 된다... 내 왈츠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내가 그냥 쫄보라는 거 ㅋㅋㅋㅋㅋ 속도가 조금만 나도 왼발이 미끄러질 것 같은 걱정 때문에 계속 삐걱거림..ㅎㅎ 걍 아무 생각 없이 타자....
그래도 전에는 팔도 허둥댔는데, 팔은 그냥 이제 잘 쓰는 것 같고... 건너가는 느낌에서 퐁-하고 위로 뛰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하나? 문제는 왼발 토가 잘 안 걸린다. 진짜 이건 부츠 문제인 것 같음.. 부츠가 커서 계속 로커 쪽에서 뛰는 느낌..? 토를 걸려고 하면 앞으로 자꾸 몸이 넘어가서 점프가 뛰어지지를 않음..^^...
(4) 스핀...을 연습해야 되는데 그냥 쓰리턴 연습하고 인사이드 이글 시도: 스핀 진짜 너무 너무 너무 싫어서 아웃쓰리턴, 인쓰리턴 연습하고, 지겨워지니까 딴짓을 좀 했다. 뭔가 될 거 같아서 인사이드 이글을 연습해봤다. 음... 아직 턴아웃이 완벽하게 안되어서 뭔가 어정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