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피겨 스케이팅 60번째 강습 (2023.07.10) - 세미서클 (포인/아웃, 백인/아웃), 8자 크로스, 토스텝, 왈츠 점프

 

 

비오고 습해도 너무 습해서 스케이트 타러 가는 뚜벅이는 아침부터 너무 괴롭다....ㅠ_ㅠ

 

 

오늘 강습 내용:

 

(1) 세미서클 (포인/포아웃/백인/백아웃): 8월에 승급 시험이 있어서 초급 과제 위주로 수업을 받았다. 포인/포아웃은 많이 해봐서 그나마 괜찮고 백아웃도 제대로 배운 건 지난주 금요일이지만 왈츠 연습하면서 백아웃을 좀 해 보아서 연습 많이 하면 쉽게 따라 잡을 것 같다. 그런데 백인이 문제... 일단 원을 크게 타는게 잘 안되는 건 둘째 치고, 상하체 겁나 뚝딱거림 ㅋㅋㅋㅋ 뒤로 가면서 인엣지 타니까 넘어지지 않으려고 자꾸 토로 긁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계속 계속 타니까 조금 더 자연스러워진 건 같은데, 금요일에 또 타면서 연습을 해봐야 알 것 같다.

 

(2) 8자 크로스: 초급 과제 중 하나. 이제 크로스는 무섭지도 않고 빨리 가는게 재밌어서 요즘은 자세를 엄청 신경 쓰고 있다. 시선도 뒤로 보낸 팔 쪽으로 보내면서 밀때 다리를 확실하게 굽히고 아웃엣지를 확실하게 쓰는데 집중하고 있다. 같이 타시는 분들이랑 즐겁게 순서대로 빙글빙글 돌았음.

 

(3) 토스텝: 오늘 처음으로 토스텝이라는 걸 배웠다! 아웃쓰리턴 하고 뒤로 뻗은 발 토를 찍고 반대쪽 토로 찍으면서 폴짝 뛰었다가 다시 반대쪽 아웃쓰리턴으로 연결하는 건데.... 내가 하니까 봉산탈춤 추는 것 같았다 ㅋㅋㅋㅋㅋㅋ 이제서야 드디어 한발 쓰리턴이 되기 시작해서 아직 안정화가 되지 않은 상태라서 샥 돌고 토를 찍는데 자연스럽다고 느낀 건 몇번 되지 않는 것 같다. 그래도 뭔가 계속 쓰리턴만 하기 보다는, 이것 저것 섞어서 연습을 하니까 뭔가 감이 더 빨리 잡히는 것 같기도 하고..?

 

(4) 왈츠점프: 토스텝까지 하고 강습은 끝났는데, 왈츠 연습도 했다. 이제 더 이상의 두발 착지는 없다! 그래서 이제 체크아웃 할 때 오른발 백아웃 제대로 쓰는 거랑, 뛸 때 팔 제대로 모으고 랜딩할 때 팔 쭉 펴주는 것, 그리고 도약할 때 왼발 발목 누르면서 부웅 하고 뛰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해서 더 예쁘고 큰 왈츠를 뛸 수 있게 이것 저것 신경쓰고 있다. 이제 왈츠 말고 다른 점프도 배우고 싶은데 일단 왈츠부터 예쁘게 뛰어야 할 듯...ㅎ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