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스케이팅

취미 피겨 스웨덴 Saab Arena 일반 개장 (Allmänhetens åkning) 1시간 연습 (2023.11.19)

Lotusblomma 2023. 11. 20. 06:15

 

 

 

어제는 옌세핑에서 스케이트를 탔고, 오늘은 옌셰핑에서 돌아와서 바로 린셰핑의 Saab Arena Träningshallen(C-hallen)으로 향했다.

 

남자친구 친구가 주니어 하키 선수로 오랫 동안 스케이트를 탔어서 그 친구도 꼬셔서 같이 갔다.

주말이라서 스케이트를 대여할 수는 없어서 아쉽게도 스케이트가 없는 남자친구랑 남자친구의 친구의 여자친구는 스케이트를 타지 못했다.

손잡고 가르쳐 주려고 했는데...ㅎㅎ

 

 

어제 옌셰핑 링크장 보다는 덜 복잡하고 아이들이 적었고, 나처럼 피겨를 타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무척 반가웠는데....!

그것도 또 그거 나름대로 정신이 없었다.

하키화를 신고 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링크장 위의 무법자라 ㅋㅋㅋㅋㅋㅋ 그 사람들 피해서 다니면서 점프 공간 확보하려고 하니까 좀 어려웠다.

나중에는 눈치 봐서 구석 탱이 원에 아예 자리를 잡고 연습을 했다.

 

엣지, 점프, 턴 연습을 좀 하다가 나중에는 스핀을 좀 해야겠다 싶어서 연습을 하는데, 욕심을 내서 인쓰리턴-아웃쓰리턴 도입으로 했더니 중심이 뒤로 넘어가서 돌다가 바로 자빠짐...ㅋㅋㅋㅋ 근데 진짜 역대급으로 너무 아프게 넘어져서 잠깐 동안 일어나지를 못했다.

인쓰리턴-아웃쓰리턴 도입은 전에 일루젼 배울 때 해봐서 스핀 할 때도 되려나? 해서 시도해봤는데, 역시 선생님한테 배우지 않은 건 욕심내서 시도 안해봐야 한다......

왼쪽 엉덩이 아랫쪽이 너무 아파서 다른 기술하는 데도 다리에 힘이 아예 안들어가서 더 이상 연습이 불가해서 활주만 좀 하다가 링크장을 나왔다. 

 

집에 돌아와서 보니 엉덩이 아랫쪽에 혹이 만져졌고, 진짜 멍이 엄청 크게 들었음....ㅋㅋㅋㅋㅋ

오늘의 교훈: 나대지 말자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서 복잡하긴 했지만, 그래도 링크장 자체는 좋았어서 내년에도 또 개장만 하면 방문하지 않을까 싶다.